신한은행은 2015년말 기준 퇴직연금 운용관리 적립금 12조 909억원을 달성했다. 5년 연속 은행권 1위 실적이다.

연간 퇴직연금 순증액도 2조1000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DB를 제외한 DC와 IRP 중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운용 수익율에서도 2.03%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노후대비와 개인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DC와 IRP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현재 차지하는 약 30% 점유율이 오는 2019년경에는 전체 퇴직연금 가운데 과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행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4월 퇴직연금의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를 위해 수익률 관리 전담부서를 연금사업부에서 전문가 집단인 투자자산전략부를 통해 관리했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 비중을 높이고 수익성이 낮은 펀드운용 비중을 수시로 재조정하는 등 수익율 관리에 주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성원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5년 연속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창조적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률 제고, 최적화된 자산 리밸런싱, 각종 상품/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