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등 제2금융권도 까다로운 주택담보대출 심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이 내달 수도권부터 주택대출의 소득심사를 강화하는데 이어 제2 금융권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보험업계는 보험권 여신심사 선진화방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 상태다. 주택대출 가이드라인을 구성해 심사를 철저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은행권의 까다로운 심사에 이은 제2금융권의 풍선효과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 빚을 상환능력 범위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다는 원칙에 따라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도권은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권 가이드라인도 비슷한 연장선상에서 구축되는 셈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늦어도 6월 확정될 전망이다. 당장 대출 희망자들의 처지가 곤란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