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26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14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작년 성장률을 2.6%로 추정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6~0.7%에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성장률이 2.6%로 확정될 경우 이는 정부의 목표치였던 3%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2.9%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2%대 성장률로 돌아가게 된다.

작년 한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고 아울러 정부도 추가경정예산 투입에 이어 소비확대 정책을 펼치는 등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메르스 타격과 함께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제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3%대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정부는 줄곧 3% 성장의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