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가슴둘레 180Cm 이브닝 드레스를 만든다고?
국내 최대(最大) 사이즈의 여성의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여성의류 쇼핑몰 애니사이즈(www.anysize.co.kr)가 5XL(180Cm)의 화려한 이브닝드레스 제작을 기획 중이라고 밝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가장 거대하고 화려한 이브닝드레스가 제작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애니사이즈 이종수 전무 이사는 "단순히 사람들의 재미만을 위해서 드레스를 제작하는 게 아니고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 이라고 말하면서 "애니사이즈는 CEO의 성향에 따라 무모하다고 여겨지는 곳에서 항상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확보하고 성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애니사이즈는 2003년 곽선일 대표가 창립한 회사로 빅사이즈 여성의류 브랜드의 매니아층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 수많은 빅 사이즈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애니사이즈는 여성 빅 사이즈 업계에서 "Before Anysize"와 "After Anysize"로 업계 정황을 나누어 부를 만큼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회사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빅 사이즈 여성의류 시장에서 연 50% 정도씩 매출이 급성장했고, 최근 불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놀라운 회사이다. 궁금증이 생기는 애니사이즈의 특징을 간단히 두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L(88사이즈)부터 5XL(180사이즈)까지 총 6가지 사이즈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6가지 사이즈에 다양한 색상의 옷을 생산한다고 보면 물류 센터의 규모와 관리의 영역이 방대하여 체계를 잘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둘째는 자체 생산 시스템(공장)을 갖추고 유통과정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체 생산 시스템에 대해 애니사이즈 김효종 상무는 애니사이즈가 경쟁력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파격적인 세일은 시장 사입을 통해 유통마진을 남겨야 하는 타 사이트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고 확언하면서 더불어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더 좋은 상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신감에 찬 어조로 말했다.

10년 단골이라고 밝힌 동두천에 사는 워킹맘 이모씨(41)는 "자신의 체형에도 잘 맞지 않는 값비싼 외국 옷을 비싼 배송료를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해야만 하거나, 남자 옷을 입어야만 했던 저나 다른 대한민국의 빅사이즈 여성들에게 애니사이즈의 등장이야말로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빅 사이즈 이브닝 드레스를 비롯하여 앞으로 이어질 애니사이즈의 행보에 그야말로 귀추가 주목된다"며 기대해 마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