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출처=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업무지원·협조를 위해 서울시와 시범사업자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세대, 조합·GS건설) 및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 동도연립조합),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 등 3개소이다.

제로에너지빌딩사업은 단열성능을 극대화 해 에너지요구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등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 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등과 협력을 통해 연내에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철거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산 중앙도서관은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업 적기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15년 선정돼 추진 중인 진천군 제로에너지시범단지(진천군), 송도 공동주택단지(현대건설) 등과 함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사업 추진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법령·제도가 마련되고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2016년은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의 기반 공고화 및 민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업무협약 참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