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식량가격지수 4년 연속 내리막…전년대비 17%, 전월 比 1% ↓

식량가격지수가 2011년 이래 4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혀.

 FAO는 2015년 12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0%(1.5포인트) 내린 154.1포인트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17.1% 내려간 것으로 조사 발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 2011년 229.9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4년 연속 내리막 양상.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진한데다 달러화 강세, 풍부한 공급량 등이 원인. 설탕과 유지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국제 가격이 내려갔다고. 식량가격지수는 2014년 12월 185.8포인트에서 2015년 3월 171.5포인트, 6월 164.9포인트, 9월 155.3포인트로 연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 러시아, 美 B-52 폭격기 한반도 투입에 “독자행동 자제”촉구

러시아가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 한국 투입에 대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제1부위원장 프란츠 클린체비치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도 관련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기다려야 하며 북한을 상대로 독자적 대응 조치를 취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내놔.

클린체비치는 “미국은 B-52를 한국에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비건설적 행동에 위협이라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면서 “미국의 행동으로 한반도 긴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모든 일방적 행동은 오히려 해를 끼칠 뿐”이라고 지적.

 

이라크, AI 우려 23개국 닭고기 수입금지…한국 수출 3.6배 줄어

이라크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23개 나라의 닭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혀.

 이라크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우려가 있는 23개국으로부터 닭고기와 오리 등 가금육과 이를 재료로 한 가공품의 수입을 금지해. 수입 금지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 중국, 북한,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난달 초 이라크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된 프랑스 산 가금육과 가공품의 수입을 금지해.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라크는 지난해 2만1000 달러 규모의 닭고기를 한국에서 수입. 7만5000달러 규모였던 전년 대비 3.6배 가량이 줄어.

 

♦ 스웨덴·그리스, 테러의심 수색으로 항공편 운항 지연 잇따라

최근 유럽 곳곳에서 테러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스웨덴과 그리스 공항에서 보안 경보로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는 사고가 잇따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혀져.

 스웨덴 스톡홀름 부근 스카브스타 공항에서 수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루 흔적이 승객 가방에서 발견돼 승객들이 대피하고 항공편 출발이 몇 시간씩 늦춰져. 공항 측은 폭발물 처리 요원을 투입해 가방을 정밀 검색하고 가방 주인도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대피령을 해제.

 그리스 당국은 수색하려는 한 여성이 탑승한 스페인 마드리드행 항공편을 마요르카 팔마 공항에 긴급 착륙시켜 조사했지만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은 보안 문제 때문에 십여 편의 운항이 늦춰졌다고 공항 당국이 언급.

 

♦ 세계 400대 부호들, 일주일새 1940억달러 잃어…전년대비 7배 급감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전 세계 400대 부호의 재산이 233조원이나 줄었다고 10일 블루버그가 보도.

 올해 첫 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기록적인 폭락으로 세계 400대 부호의 재산이 지난 4일~ 8일까지 5거래일간 1940억달러(약 233조원) 줄어. 이는 지난해 첫 5거래일간 손실규모인 290억달러의 약 7배에 달하는 금액.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저스의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 올 들어 아마존닷컴 주식이 한 주간 10% 넘게 떨어져 베저스의 자산은 59억달러(7조770억원)나 손해를 입어.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이 기간 57억달러가 줄었고 세계 최고 부호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45억달러를 잃었다.

▲ 출처=유튜브

♦ ‘24억원’에 팔린 122년전 10센트 달러…액면가의 2천만배

올해로부터 122년 전인 1894년 주조된 미국 10센트 동전이 경매에서 액면가의 2000 만배에 팔려 화제에 올랐다고 9일 AP통신이 보도.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의 플로리다 연합 화폐박람회에서 전날 오후 진행된 경매에서 ‘1894-S 다임’(10센트)으로 불리는 동전이 199만7500달러(약 23억9600만 원)에 낙찰돼. 이 동전은 1894년 샌프란시스코 조폐창에서 주조된 24개의 10센트 동전 중 하나. 당시에 만들어진 동전 중 현재 9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폐애호가들 사이에서 1894-S 다임은 1804년에 주조된 1달러 동전, 자유의 여신상 얼굴이 들어간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5센트) 주화와 함께 희소성이 아주 높은 동전으로 손꼽히고 있어. 2005년 경매에서 130만 달러에 팔린 기록을 넘어선 것.

 평생 3000만 개의 동전을 평가해온 화폐전문가 데이비드 홀은 “지난 100년간 희귀한 동전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 중 하나” “이날 경매에 나온 동전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평가. 마모가 없는 상태임을 고려, 이 동전은 유통되지 않은 7개의 동전 중 하나로 보인다고. 1894년 당시 경제 침체를 겪었던 미국은 10센트 동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24개의 동전만을 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자극” 아랍연맹 비판

아랍연맹(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10일(현지시간) 발표.

 아랍연맹 소속 외무장관들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 본부에서 긴급 회동을 한 뒤 “이란 주재 사우디 공관을 공격한 행위와 이를 막는 데 실패한 이란 정부를 비판한다고”고 밝혀. 이란과 연계된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큰 레바논을 제외한 모든 연맹 소속 회원국이 이에 서명. 사우디는 지난주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외교공관 공격 사건을 빌미로 아랍연맹에 긴급 회동을 요청 한 바 있다.

 

♦ 폴란드, ‘민주주의 후퇴’ 비판한 독일 정부에 발끈

폴란드 정부가 자국의 민주주의 후퇴를 공격하는 독일 정부에 반발하고 나섰다고 10일 독일 dpa 통신이 보도.

 11일(현지시간) 비톨트 바슈치코프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은 롤프 니켈 주폴란드 독일대사와 “독일 정치인들의 반(反) 폴란드 언급”에 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해. 지난해 10월 폴란드의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선 후 양국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폴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어떠한 발언이 문제가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아. 최근 몇몇 독일 정치인들이 폴란드 집권 ‘법과 정의당(PiS)’ 주도로 의회를 통과한 법안들을 비판해 왔다고 지적. EU 집행위원회는 이주내 폴란드의 새로운 미디어법을 두고 토의할 계획으로 독일·EU와 폴란드간 갈등이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