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남도분식' 

 

국민 간식 떡볶이와 튀김은 남녀노소 즐겨먹는 분식이다.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서촌에 맛집으로 소문난 분식집이 있어 찾아가봤다.

경복궁 2번 출구로 나와 자하문로길로 직진 하다 참여연대가 보이는 쪽으로 우회전 하면 작은 '남도분식'이 나온다. 이곳은 평일에도 저녁시간이 되면 기본 웨이팅 시간이 30분은 된다. 

가게에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벽면을 장식해 시선을 끈다. 또 오픈 주방 형식이라 조리과정에 신뢰감이 생긴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25명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오순떡', '상추튀김' 그리고 '김밥쌈' 이다. 오순떡은 떡볶이에 큰 오징어 몸통이 있는데 그 안에는 치즈가 잔뜩 들어가 있어 입맛을 자극한다. 또 리가토니파스타가 들어가있는 퓨전 메뉴다.

튀김은 오징어와 김말이가있는데 오징어의 두께가 손가락 한마디정도로 굉장히 굵고 알차다. 무엇보다 경상남도식으로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튀김의 바삭함은 살리고 기름의 느끼함을 상추가 잡아줘 그 맛이 일품이다.  

 

김밥쌈은 김밥에 매콤한 불고기 그리고 파무침을 곁들여 먹는다. 상추에 김밥을 놓고 아몬드가 뿌려진 불고기 그리고 파를 크게싸서 먹으면 어깨춤이 절로난다. 

남도분식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대게 오후 3시부터 5시에 저녁 장사를 위한 재료준비를 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쉽다면 오후 4시 45분쯤에 가는것을 추천한다. 주말에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30여분 정도 대기 시간을 염두해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누상동 52번지

▶문의: 02-1723-7775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가격정보: 오떡순 13000원,  상추튀김 6000원 , 김밥쌈 7000원, 짜장떡볶이 13000원,  사리 2000원대 ,  각종 김밥 4500원 .

▶비고: 떡볶이의 매운 양념을 못 먹는 사람을 위해 짜장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