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월 8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중국 서킷브레이커, 도입 나흘만에 중단

중국이 새해부터 도입했던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중국 차이신(財信)망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7일 저녁 시장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거래소 등 중국 3대 거래소들이 8일부터 서킷브레이커 관련 규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동시 발표했다. 

결국 서킷브레이커는 오히려 시장불안을 조장해 중국 증시 폭락을 초래한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중국 증시는 지난 4일에 이어 7일에도 7% 이상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를 총 4번 발동, 7일의 경우 주식시장 개장 30분 만에 장을 마감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장중 5%이상 급락할 경우 15분간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7% 이상 급락하면 종일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2. 더불어 민주당 새 로고 발표, 무슨 뜻?

▲ 출처=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7일 새 로고를 공개했다.

연두색·녹색에서 당 상징색인 파랑으로 점점 변하는 색깔로 '더불어민주당'을 표기하고, 우측 상단엔 깃발 모양으로 휘날리는 사각형을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당의 설명에 따르면 오른쪽 윗부분에 날리는 깃발은 민주주의의 'ㅁ'에서 본뜬 '민주네모'로 정직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또 사각형의 네 변은 자유·평화·진리·정의를 상징한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민주네모'는 때로는 국민을 바라보는 창(窓)으로 때로는 깃발로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더민주당의 의지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새롭게 발표한 로고에 들어간 '민주네모' 모양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 체제인 윈도(Windows)의 창문 로고와 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손 위원장은 "네모는 단순한 도형이라 비슷한 로고가 많다"며 "'창'이라는 뜻도 담기긴 했지만 민주의 'ㅁ'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 다이어트 하려면 男 운동 후, 女 운동 전에 먹어라!

남성은 운동한 후에, 여성은 운동하기 전에 먹어야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30명의 지원자(남 13, 여 17)를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여성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에 비해 살이 더 많이 빠졌고 특히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한 여성이 체지방을 22% 더 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참가자의 경우는 운동 후에 탄수화물을 섭취한 참가자가 체지방을 8% 더 줄였다.

연구 참가자들은 일주일동안 고강도 훈련과 줌바댄스와 같은 수업에 3일간 참가하면서 수업 전후에 칼로리를 조절한 탄수화물 음료수 등을 마셨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남성과 여성의 지방 연소 작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이 많아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은 탄수화물을 신체활동의 연료로서 근육에 저장하려고 한다. 때문에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없는 것.

반면 여성은 몸 속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서 지방을 태운다. 여성은 운동을 끝낸 후 3시간 안에 지방 소모가 가장 많은데 운동 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지방 소모 작용을 멈추게 한다. 따라서 여성은 운동 전에 음식을 먹거나, 운동 후에는 적어도 90분 이상이 지난 뒤 음식을 먹어야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4. "메르스 바이러스 한국에서 변이" 공식 확인

작년 우리나라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MERS-CoV)가 변이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진단을 받았던 환자 8명에게서 채취한 객담 등의 검체를 이용해 메르스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spike glycoprotein)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변이가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바이러스에 변이가 있었다는 것은 그동안 중동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유전적으로 변화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감염력과 치사력 등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메르스바이러스는 낙타의 호흡기 세포에 감염되다 중동에서 사람에게 감염되기 시작한 이후 한국에서는 사람간 폭발적인 감염력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변이를 의심했지만, 방역당국은 그동안 변이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중동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전체 당단백질의 8개 부분에서 염기의 변이가 있었으며, 이중 4개에서는 아미노산도 변이가 관찰됐다. 동물세포에서 증식시킨 바이러스에서도 변이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메르스바이러스의 변이가 확인된 만큼 감염력과 치사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 대상 환자 수를 늘리고 최신 연구기법을 동원해 추가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5. 노인부부 월소득 200만 원···"노인빈곤은 당분간 심화“

65세 이상 노인 부부의 월소득이 200만원 이상으로, 소비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이은영 주임연구원은 ‘기초연금 시행 후 노인의 가계동향’ 보고서에서 기초연금이 노인가계의 소득과 지출에 끼친 영향을 조사했다.

이 연구원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연금 도입 이전인 2013년 3분기부터 도입 이후인 2015년 2분기까지 분기별 소득과 소비지출의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가구주가 65세 이상 노인인 전체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13년 3분기에 169만3000원에서 4분기에 164만2000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기초연금 시행 이전인 2014년 2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초연금 시행 이후인 2014년 3분기에는 174만7000원으로 올랐고, 2015년 2분기 178만3000원으로 다시 높아졌다.

한편, 노인가구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지출도 늘었다.

노인가구의 소비지출은 2013년 3분기에 104만2000원에서 4분기에 112만8000원으로 늘다가 2014년 1분기에 104만2000원으로 줄었다. 이후 기초연금 시행 직후인 3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4년 4분기에 111만5000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기초연금 시행으로 소득증가가 곧바로 소비지출의 증가로 이루어지진 않았으나 서서히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49.6%)과 고령자 자살률(인구 10만명당 55.5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는 급증하는데 상당수 노인의 노후준비는 미흡한 실정을 고려하면 노인빈곤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6. 강동원, YG와 전속 계약?...세부사항 조율 중

배우 강동원이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8일 강동원 영입설과 관련해 "양현석 회장이 직접 좋은 느낌으로 강동원과 만난 적이 있다. 영입이 결정되면 공식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지난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수많은 대형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강동원이 향후 어느 소속사에 자리를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이날 오전 강동원이 YG와 전속 계약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동원은 지난해 '검은 사제들'로 스크린에 등장, 544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을 이끌었으며 오는 2월 4일에는 '검사외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