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카시오

전자시계 대명사 카시오가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박한 국제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다.

‘스마트 아웃도어 워치’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하이킹, 캠핑, 낚시,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 군용 제품 수준의 방수 기능과 충격 흡수를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OS 기반으로 구동되며 1.32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GPS, 고도, 기압, 자기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다. 방수는 최대 50m까지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앱) 또한 아웃도어에 특화된 것들을 담았다. 일반 전자시계처럼 모노크롬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모드로 전환하면 스마트워치 기능을 쓰지는 못하지만 배터리가 버티는 시간이 하루에서 한 달로 늘어난다.

카시오 카즈히로 카시오 사장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더 만은 스마트워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용은 물론 여성용 제품도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경쟁사에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오는 4월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고 이어 동남아시아, 중국 시장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 진출 여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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