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명가 LG전자가 超(초)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바탕으로 CES 2016에 승부수를 던졌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 가전 통합 브랜드다. 파편적으로 흩어져있던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과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超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른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 출처=LG전자

먼저 올레드 TV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55G6, 65G6)는 두께 2.57mm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매끈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한편 고품격 사운드를 더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했다.

세탁기도 있다. LG전자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Centum SystemTM)’ 기술을 더해 눈길을 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도어의 상단을 뒤쪽으로 17도 가량 기울여 사용자가 제품을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상단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터치하면 하단의 미니워시도 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도 포함되어 있다.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해 눈길을 끈다. LG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접목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또 냉기가 뒷면에서만 나오는 기존 냉장고와 달리 뒷면과 윗면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해 식품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션 인식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문이 열리며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했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이다.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정화한다.

교체가 필요 없는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백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