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20대 초, 중반에 취업해 정년까지 일하다가 은퇴하고 나면 퇴직금으로 사업을 하거나 혹은 자녀들의 부양을 받으며 사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다.

그러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청년층의 취업 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자 65세 은퇴로는 노후를 준비하기에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길게는 20여년을 더 벌어야 쪼들리지 않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청년층의 취업난으로 자녀에게 기대는 일도 더 이상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은퇴 후에도 평생 소득이 보장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스펙’을 위해 청년층이 주로 준비하던 자격증 시험의 연령대 역시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으로 상향됐다. 다만 이들에게 청년층처럼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가며 자격증 준비를 하는 일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직장과 학원을 오가는 일도 쉽지 않을뿐더러 주부들의 경우 살림도 함께 돌봐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게다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자격증들이 많다보니 단시간 준비로는 취득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적은 비용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강의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자격증 시험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리 강의를 들어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퀄리티가 어떤지 평가하기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허위 과장광고에 속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카페 “공인모”는 이런 수험생들의 고민을 한 번에 날려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페로 이름이 나 있다.

공인모에서는 회원 가입만 하면 하루 3~6건씩 올라오는 인터넷 강의를 비롯해 각종 수험정보와 교재, 관련자료 등을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강의이지만 EBS 스타 강사 출신의 강사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의 질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공인모에서 지난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김모씨(28세)는 “오픈된 학원 강의를 촬영한 것이어서 지루하지 않으며,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밝혔다.

공인모 강의는 일산, 인천 공인중개사학원, 주택관리사학원 강의뿐만 아니라 EBS, 박문각과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등에서 공인중개사학원, 주택관리사학원, 직업상담사학원 을 두루 경험한 실력파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프라인 실 강의로 구성된다.

“공인모”는 전년도에 9급공무원시험, 경찰공무원시험 준비생들로 인강 무료제공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주택관리사,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시험까지 총8개자격증 시험에 대한 인강을 무료로 대폭 확대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인모 관계자는 “요즘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들에게는 가능하면 짧은 시간 안에, 적은 비용을 들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감안해 수험 메뉴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인모의 강점은 무료인강에만 있지 않다. 질의응답과 복습, 오답노트 같은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며, 장기전을 위해 기초 과목을 차근차근 공부할 수도 있다. 아울러 각종 시험교재 뿐 아니라 자격증의 전망, 연봉, 시험일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자격증 취득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