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오 하나금융나눔재단 상근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KEB HANA 장학생 맟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장학지원’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된다. KEB하나은행 역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 미션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성장 이익을 함께 나누고 금융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을 구현하기 위해 사회구성원들의 행복추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공헌은 물적 지원과 이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라는 따분한 셈법에서 벗어나, 국내외 학생들의 성장 밑거름이 돼 주고 이를 통해 사회, 문화적 발전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나눔재단(www.hana-nanum.org, 이사장 김한조)은 2015년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동남아시아 3개국의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2015 KEB HANA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KEB HANA 장학금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현지 명문 대학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저소득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총 미화 10만달러, 한화 약 1억15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KEB하나은행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지점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소재 대학을 방문하고 장학생 200여명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필리핀 장학생(25명)과 인도네시아 장학생(70명)에 대한 수여식은 KEB하나은행 마닐라지점과 인도네시아 KEB HANA BANK(현지법인)에서 대학관계자와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과 25일 각각 수여됐다.

베트남 KEB HANA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하나금융나눔재단 진성오 상근이사는 “장학생 여러분이 베트남 발전의 큰 초석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하나은행의 장학금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루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많은 분야의 한국과 베트남 우호증진에도 앞장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12월 KEB하나은행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하나금융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5년 10월 26일에는 국내 저소득 가정의 성적 우수 학생 319명을 ‘2015년 하나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하나 장학금’은 1989년부터 옛 외환은행이 국내 저소득 가정 자녀의 학업 지원을 위해 ‘환은 장학금’의 이름으로 운영해오던 장학 제도로, 2006년부터는 나눔재단이 승계해 지원해 오고 있다.

이때 전달된 장학금은 총 3억5400만원.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하나 장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KEB하나은행은 국내 대학(대학원 포함)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중 재정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글로벌장학금’, 다문화사회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다문화주부장학금’ 등을 운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 장학금 제도는 국내외 인재 양성과 함께 국위 선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미래 개척과 KEB하나은행,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장학금 외에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동아출판은 2007년부터 교육 교재가 필요한 곳에 도서를 기증하여 베트남 하노이 한국학교,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군문화진흥원 등 28곳에 총 10억9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사내 봉사단을 구성하여 매월 지역 아동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교육 복지사업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