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큐레이션 뉴스] 새해 첫 일출은 우리에게 한 가지 교훈을 알려줍니다. “내일의 해는 뜨지만, 오늘의 해는 오늘만 볼 수 있다”는 진리에 의미를 부여하죠. 지금, 여기.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그 남다른 희소성 덕분에 전국의 바닷가 일출·일몰 명소는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두터운 패딩에 돌돌 말아 맨 목도리가 닮은 사람들은 저마다 짧은 탄성과 함께 두 손을 고이 모으고 차분히 눈을 감습니다. 떠오르는 태양만큼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연휴, 보신각 종소리가 울릴 때 느껴지는 아쉬움을 붉게 타오르는 희망의 첫 해로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장소 일출·일몰 시간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바다 명소를 전부 정리했습니다. 2016년 병신년 새해 첫해는 아침 7시 26분 18초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독도를 시작으로 7시 31분 17초부터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등 내륙에서도 점차 새해가 떠오릅니다.
일기예보도 잊지 마세요. 기상청은 2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오지만 눈·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31일 오전에 그치고 오후에는 구름만 많아 올해 마지막 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며 “다음날에는 날이 좀더 맑아져 1월1일 아침에는 구름만 조금 낀 사이로 해맞이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고 발표 했습니다.
◆ 인천 (일몰 17:25) -> 을왕리해수욕장, 강화 동막해변, 월미도
<을왕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약 700m,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 <강화 동막해변>은 강화도 본섬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바닷가 명소로는 강화도 남쪽의 화도면 장화리에서부터 동막리에 이르는 해안도로가 으뜸으로 손꼽을 만하다. 도로변이나 인근 음식점의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서도 편안하게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분오리 돈대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 석모도에서는 민머루해변이나 장구너머포구가 일몰 감상 포인트로 좋다. <월미도>는 인천 앞바다 1km 거리에 떠있는 둘레 4km의 월미도는 섬 아닌 섬으로 변모하고 인천시민의 또한 그 주변의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간조시에는 갯벌이 노출되지 않아 항상 바닷물과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횟집 52동이 자리하고 있어 서해안의 별미를 맛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군침을 돌게 한다.
1) 을왕리 해수욕장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로 52 (을왕동)
-문의: 을왕리해수욕장 번영회사무실 032-746-4112
2) 강화 동막해변
-위치: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문의:동막해수욕장 관리사무소 032-937-4445
3) 월미도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252 (북성동1가)
-문의: 월미도 관광안내소 032-765-4169
◆ 당진 (일몰 17:26, 일출 7:47) -> 왜목마을
<왜목마을>은 동해의 일출이 정열적이라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서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한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위치: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석문면)
-문의: 왜목마을관광지번영회 010-9316-5383
◆ 서산 (일몰 17:28, 일출 7:46) -> 간월암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문의: 간월암 041-668-6624
◆ 태안 (일몰 17:28) ->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문의: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691
◆ 보령 (일몰 17:28) -> 대천 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은 이미 1930년대부터 외국인을 위한 휴양단지로 자리 잡은 서해안 최대의 해변이다. 백사장 길이만 3.5km에 폭이 100m에 달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깨끗하다. 특히 다보도와 어우러지는 노을이 아름답다. <무창포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5 km, 수심 1~2m, 백사장 50m, 수온 섭씨 22도, 경사도 4도의 해수욕장으로 주변에는 송림이 울창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겸할 수 있다. 특히 백사장 앞 1.5km에 2,000 여평의 기암괴석이 있는 최적의 낚시터가 있는데 매월 사리 때 1-2일간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이라고하는 기현상이 생긴다.
1) 대천해수욕장
-위치: 충남 보령시 신흑동
-문의: 대천관광협회 041-933-7051
2) 무창포 해수욕장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1길 10 (웅천읍)
-문의: 무창포해수욕장 041-936-3561
◆ 서천 (일몰 17:28) -> 마랑포
<마랑포>는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포구 앞에 동남쪽으로 치우친 비인만 바다를 안고 있어 바다위로 검붉게 솟아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좋다.더욱이 이곳의 해돋이는 해가 남쪽으로 가장 많이 기우는 동짓날인 12월 중순을 중심으로 50일 전후에만 볼 수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119-6
-문의: 해돋이마을 041-951-3310
◆부안 (일몰 17:30, 일출 7:42) -> 격포, 곰소항
<곰소항>은 부안에서 24km지점에 위치한 진서면 진서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항구는 왜정말엽 우리 한민족에게서 착취한 농산물과 군수물자를 반출하기 위하여 항만을 구축하고자 도로, 제방을 축조하여 현재의 곰소가 육지가 되면서 만들어진 항구이다.<격포 해변>은 이 해수욕장 북쪽의 적벽강 부근에 위치한 수성당 앞에 서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서해바다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격포항 방파제와 인근 갯바위는 바다 낚시터가 즐비하며, 선상 우럭낚시도 가능하다.
1) 곰소항
-위치: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문의: 관광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063-580-4434
2) 격포해변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문의: 변산반도국립공원 063-582-7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