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로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2012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정상자리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49개국 축구 전문가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015년 최고 축구선수 100명(The 100 Best Footballers)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가디언은 지난 2012년부터 연말에 전세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가운데 상위 100명을 선정,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메시는 1위 투표에서 전체 투표인단의 7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8%에 그친 FC바르셀로나의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6%에 머문 호날두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위 호날두는 1위 표에서 3위로 밀렸지만, 종합 순위에서 수아레스(4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종합 10위권에는 메시, 호날두, 수아레스 외에도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브라질)가 3위를 차지한데 이어 5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6위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독일), 7위 파리 생제르맹FC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8위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 9위 멘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10위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칠레)가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선수들을 각국 리그별로 살펴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나란히 28명이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17명, 이탈리아 세리에A 11명, 프랑스 리그앙 8명 순이었다.

국적 별로는 스페인 16명, 브라질·독일·프랑스 10명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