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보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미국 150개 중소기업 중 온라인 직접 판매 채널을 이용해 보험을 구매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온라인 직접 판매 채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직접 판매 채널의 최대 장점으로 저렴한 상품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가 ‘가격 경쟁력’을 선택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보험상품 구매 시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회사와 직접 계약을 맺기 때문에 타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다.

이외 이용 편리성, 상품 정보 비교와 접근 편이성, 실시간 상담 등을 온라인 채널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 같은 장점을 반영해 보험사들이 일제히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을 내놓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 은행권 최초 인터넷 전용 ‘방카’ 암보험

보험료 갱신 없이 매 5년마다 최초 보장금액의 20%씩 증가하는 인터넷 암보험이 나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최근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전용 방카슈랑스 암보험인 ‘무배당 3 Step 인터넷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무배당 3 Step 인터넷 암보험’은 보험료 갱신 없이 매 5년마다 최초 보장금액의 20%씩 보장금액이 증가하는 3단계 체증형 암보험이다.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 보험 특성상 가령 40세 남자가 이상품 체증형에 가입하는 경우, 월 보험료는 7550원 납입기간 내내 동일하다. 단, 고액암 진단 시에는 최초 2000만원에서 46~50세에는 2400만원, 51~55세에는 2800만원, 56~60세에는 3200만원으로 3단계에 걸쳐 진단보험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또한 일반암(고액암,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 이외의 암) 진단보험금은 1000만원에서 매 5년마다 200만원씩 3단계에 걸쳐 증가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최고영업책임자 김찬욱 상무는 “’무배당 3 Step 인터넷 암보험’은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인 반면 보장금액은 증가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낮추면서 혜택은 최대화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무배당 3 Step 인터넷 암보험’의 가입연령은 20세부터 60세, 보험기간은 20년, 납입기간은 10년납 또는 전기납으로 가능하다. 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만기 생존 시 보험 가입금액의 30%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은행 홈페이지 (www.shinhan.com)에서 가능하다.

 

KB손보 암 보장 건강보험, 국민은행, 홈피서 가입

KB국민은행은 지점에서만 가입 가능했던 KB손해보험의 ‘e-(무)KB골든라이프 암보장건강보험’을 인터넷뱅킹(www.kbstar.com)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암은 물론이고 일반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와 질병 후유장해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자궁암,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 시에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2000원의 진단비를 지급하며, 100세까지 보장되는 장기보장성보험이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9세부터 만 60세까지이며, 가입자의 보험료 납입능력을 고려해 환급률(0% 또는 99%)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20년 동안 납입하고, 만기 시 납입보험료를 99% 환급받고자 할 경우 매월 4만347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된다.

또한 매년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보험료 중 100만원 한도로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 받게 된다. 기존에도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었던 보험으로는 여행자보험, 자전거보험 및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이 있었다.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저보험료에 최대 8000만원 보장

저렴한 보험료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미래에셋 온라인 암보험 무배당 1509 갱신형’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액암 기준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되던 보장 한도도 최대 8000만원으로 늘려 치료비뿐만 아니라 암 진단 후 부족할 수 있는 생활비로 활용 가능한 충분한 금액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5년마다 자동 갱신할 수 있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긴 보장기간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상품 담당 매니저는 “기존 비갱신형 암보험의 보험료도 저렴했지만, 이번 갱신형 상품은 40세에 가입해도 보험료가 1만원 미만일 정도로 고객의 부담을 많이 낮췄다”며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지, 보장 금액은 최대 8000만원까지 늘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판매 중인 비갱신형 암보험도 갱신형 상품과 동일한 보장으로 가입할 수 있다.

 

DGB생명, 암 진단 시 5년간 월 100만원 생활비 지급

DGB생명은 온라인 보험은 아니지만 설계사와 텔레마케팅(1588-4770)을 통해 ‘매월생활비주는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주요 암 진단 확정 시 실직, 휴직 등 소득 단절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간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며,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기타 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점막내암 및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을 제외한 모든 암이 해당된다. 주계약 1000만원 가입 고객이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주요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1000만원의 진단금과 함께 생사에 관계없이 5년간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한다. 이후 5년간은 진단확정 해당 일에 생존 시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주도록 설계된 ‘생활비 암보험’이다. 기존 암보험을 가지고 있는 고객도 생활비 보장 기능을 통해 소득 상실에 대비할 수 있으며, 새롭게 암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은 진단비 및 생활비, 두 번째 암 보장, 암사망 보장 등으로 두루두루 암 보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