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는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족된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탄생했으며 디자인 전문가들이 기획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진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출처=LG전자

LG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를 통해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가 가전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면서 LG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라인업은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층 강화했으며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LG만의 혁신을 통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超프리미엄 가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