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한강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1차 조합원 모집을 마감하고, 2차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역조합아파트 사업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로부터 관심도 높다.

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내집 마련 및 재테크 용도로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장점은 일반 분양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비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게 된다.

또한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추첨을 통해 선착순으로 호수가 배정되는 등 이점이 많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33개 사업장 2만1000여가구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아 10년간 최대 물량을 보이고 있다.

각종 원가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제도인 지역주택조합의 열풍은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신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원인이다. 청약통장 없이도 저렴한 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목동과 같은 입지 좋은 곳으로 몰리는 추세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주택법개정을 통해 조합원자격을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인접 광역생활권 단위로 확대했고, 지난 4월에는 전용 85㎡ 이하로 건설해야 하는 가구의 비율을 종전 100%에서 75%로 완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용 60㎡ 이하 1주택자에서 전용 85㎡ 이하 1주택자로 자격 또한 완화해 현재 조합원 모집이 훨씬 쉬운 상황이다.

서울 동작구 본동455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강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전 가구 중소형단지, 지하 5층 지상 33층 5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총 765가구 중 시프트 192가구, 조합/일반 573가구(59㎡ 406가구, 84㎡ 163가구, 118㎡ 4가구)이다.

전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는 한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대한민국 대표 한강조망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앞에는 사육신공원과 노들나루 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할 계획이어서 이는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울 것이다. 주변 노량진 수산시장 또한 현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2012년부터 시작한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 안에 현대식 건물로 이사한다. 연면적 11만8346㎡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전 과정을 시장운영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또한 아파트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노들역 5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며, 올림픽대로, 한강대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역조합주택 사업의 가장 큰 이점은 단연 저렴한 분양가. 일반아파트 개발사업은 대부분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땅을 매입하기 때문에 이때 발생하는 금융비용, 시행사의 사업이익 등은 분양가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역주택 조합사업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조합원들이 돈을 모아 토지를 매입하기 때문에 각종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동작구 지역주택 조합아파트인 한강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분담금은 3.3㎡당 1800만원대부터 2000만원대이며, 이는 주변아파트에 비해 3.3㎡당 300만원정도 저렴하다.

시행은 한강지역주택조합(가칭), 자금관리는 조합원이 납부하는 분담금과 업무추진비에 대해 공신력 있다고 평가되는 kb부동산자산신탁이 맡고 있으며, 현재 메이저급 시공사가 시공참여 의향서를 조합에 제출한 상태이다.

조합아파트 사업진행 가장 중요한 요건인 조합설립인가조건 1차조합원 모집이 완료된 한강지역주택조합은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전화 02) 6022-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