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차지연으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캣츠걸@출처: MBC복면가왕 방송 캡쳐©HG / 복면가왕 캣츠걸로 추정되는 차지연 / 출처: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쳐©HG]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캣츠걸의 정체가 뮤지컬배우,가수인 차지연으로 단정지어 지는 분위기다.

 20일 전파를 탄,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캣츠걸은,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곡한 '나를 따르라 김장군'을 상대로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저씨'를 열창했다.

평가단 투표 결과 캣츠걸이 65표,김장군이 34표를 획득하면서 캣츠걸은 19대 가왕자리에 올랐다. 3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한것.

이에 앞선 18대 가왕 대결에서는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한 남극신사 펭귄을,17대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던 실력파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를 40대 32로 꺾었다.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가수 '거미'로,5연승 도전에 실패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로 많은 시청자들이 짐작하고 있었듯이, '복면가왕'이 회를 거듭할 수록 차지연이 '캣츠걸'이라는 사실은, 다음 대결의 흥분을 반감시키려 하지 않고자,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간다.  

네티즌들이 "차지연이 캣츠걸이다" 라는 추정의 근거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여성 뮤지션으로는 흔치 않은 172cm의 큰 키,마이크를 오른손으로 잡고 부르다가 왼손으로 바꾸어 잡는 버릇,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동시에 폈다가 접는 방식으로 박자를 맞추는 동작이 스모킹 건(Smoking Gun)이었다.

게다가 차지연은 지난 11월 자신의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무언가 하고픈 말이 참 많은데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 바람이 차다. 겨울. 그래, 겨울이구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판정단중에 작곡가 김형석은 가수 차지연이 캣츠걸이라는 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바로 '판소리 창법'.  과거 MBC '나는 가수다'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된 게기가 차지연이, '국악'의 창법을 사용하여 임재범의 '빈잔' 무대에 피처링을 했었기 때문이다. 차지연이 아니면 흉내도 낼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었다.

이제는 "캣츠걸의 정체가 차지연일것이다."보다,"과연 다음 20대 복면가왕 대결에서는 차지연이 또 얼마나 훌륭한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