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012 런던올림픽 공식 기념주화를 오는 7월 8일까지 전국우체국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 금화 2종, 은화 7종, 동화 29종으로 구성된 기념주화는 내년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30회 하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왕립 조폐국에서 발행했다.

금화 2종은 올림픽 표어 중 하나인 ‘더 높게(Higher)’의 의미를 담고 있고, 은화 7종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인물, 명물을 표현한 아이콘 시리즈와 올림픽대회 개최의 카운트다운을 표현했다.

특히 동화 29종에는 일반인 디자인 공모를 통해 채택된 근대 올림픽 종목 29종을 묘사하고 있다. 기념주화는 세트단위로 판매되며(금·은화 8종 세트, 은화 6종 세트, 동화 29종 세트) 은화는 낱개로도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금·은화 8종 세트가 297만원, 은화 6종 세트는 85만8000원, 동화 29종 세트는 18만7000원이다.

“2억2000만원 상금 지급 승인” 怪엽서 출현
신종사기 의심 국제우편 캐나다에서 국내로 발송 수신자 주의 당부

“2억2000만원의 현금 상금을 따셨습니다. 지급액을 받으시려면 바로 전화해 주십시오” 신종 사기로 의심되는 캐나다발 국제우편엽서가 위 메시지를 담고 국내에 들어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최근 2억2034만1755원금의 지급이 승인됐다는 내용의 캐나다발 국제우편엽서 6000여장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엽서에는 ‘총 지급 대상액 220,341,775 긴급 : 현금 상금을 따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급 승인됨. 이것은 최종 통지서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사무실 무료 전화 △△△△△-△△-△△△-△△△△로 전화해야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총 현금 상금이 박탈됩니다’라고 쓰여 있어 엽서를 받은 사람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화를 걸면 엽서에 적혀있는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한국어 안내말(ARS기계음)이 나오고 번호를 입력하더라도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말이 계속 반복된다.

전화를 한 후 대략 30분이 지나면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우정사업본부가 통신업체에 의뢰한 결과 엽서에 적힌 전화번호는 수신자 무료전화번호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거액의 상금을 미끼로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피싱 범죄와 수법이 달라 사기 우편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죄수법이 다양화되고 지능화된 신종사기 수법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수법의 사기 우편물일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