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댄커널리 기자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김현수 선수'의 계약 확정을 보도한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7)와 70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확정했다고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이 댄 커널리(Dan Connolly)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또한 16일(현지 시간)지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문 섹션인 ‘오리올스 인사이더'면에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700만 달러는 우리 돈으로 82억 5300만원이다(17일 환율 기준).

지난, 15일(우리 시간) 댄 코놀리는 기사 에서 "계약 기간은 2년이고, 연봉 3~400만 달러(35~47억원), 총액 규모는 6~800만 달러(71~94억원) 수준이다.”라고 하여

예상 계약액에 2배 가량 되는 금액이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는 KBO에서 가장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이다'며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아 아무 팀과 계약할 수 있다.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오클랜드도 김현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별도의 제약 없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볼티모어선은 '파워히터가 많은 반면 정확한 타자가 부족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김현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현수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교타자(contact hitter)이다.  그러므로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Dan Duquette)사장은 몬트리올 엑스포즈와  보스턴 레드삭스 재임 시절부터 일본투수 도모카스,한국선수 조진호,이상훈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 야구시장을 주목 하고 있다. 특히  2년 총액 400만~600만 달러의 연봉 수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있어 위험스러운 금액이 아니면서 김현수도 적극 고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였는데,  당초 금액을 훨씬 뛰어넘은 700만 달러에 확정을 지은 사실은, 그만큼 김현수 선수를 꼭 필요로 했던 것으로 짐작하게 한다.

한편 김현수 선수는 17일인 오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