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국 공기질 최악...NASA 공기오염 위성지도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 세계의 공기 오염 수준을 한눈에 보여주는 위성지도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은 베이징, 도쿄, 로스앤젤레스 등과 함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도는 NASA 연구진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195개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한 결과입니다. 

서울의 2014년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10의 15승 molecules/㎠)는 상하이와 함께 18.6으로 기록해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공기 질이 서울보다 나쁜 도시는 베이징, 광저우(이상 19.9), 도쿄(19.2), 로스앤젤레스(18.9)가 있었습니다. 

다만 서울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지난 10년 동안 15% 낮아져 대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美 마지막 금리결정 '제로금리 시대' 끝날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워싱턴D.C. 연준 본부 회의실에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지역 연방준비은행장, 연준 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인 FOMC 정례회의는 16일 오전 9시에 속개된 뒤, 기준금리 결정과 앞으로의 경제전망 등을 밝힐 성명문을 최종 조정하고 정오께 마칠 예정입니다. 이후 연준은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에 FOMC 회의 결과를 성명으로 발표하고, 약 30분 뒤에는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장에서 통화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지난 9월 정례회의 때보다 훨씬 더 높고, 사실상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과연 '제로금리 시대'가 끝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아이들 점퍼 입히고 카시트 앉히면 '위험'

아이들을 카시트에 앉힐 때 점퍼와 같은 두터운 외투를 입힌 상태로 앉히면 충돌 사고 시 더욱 위험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험에서는 겨울 점퍼를 입힌 아이 인형을 태우고 시속 48킬로미터로 달리다 충돌했습니다. 그러자 인형의 몸이 점퍼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겉옷을 벗기고 벨트를 조인 뒤 같은 충돌 실험을 하자 인형은 카시트에 그대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점퍼가 두꺼워 벨트를 매는 과정에서 점퍼와 아이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겉옷은 반드시 벗기고 카시트에 앉힌 뒤 아이가 추위를 느낀다면 벨트를 먼저 하고 위에 겉옷을 덮거나 담요를 덮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 15만원대 중국 스마트폰 인기

디자인도 괜찮고 기능도 손색이 없는데 30만원 대 입니다. 중국에서 만든 스마트폰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품질도 괜찮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15만원대 중국산 스마트폰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업체 화웨이가 국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보조금과 요금제만 조절하면 사실상 공짜폰이나 다름 없습니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의 3분의 1 가격입니다.

특히 젊은 층들은 제품을 자주 바꾸는데 익숙해져있어 중국산 제품에도 큰 반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렴한데 한 번 써볼까? 하는 것입니다.

샤오미의 제품들 역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중국산 제품은 철저히 온라인을 공략합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이 중국을 제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시동 켜자마자 히터 틀면 엔진과열 위험 있어

차를 타고 공회전 상태에서 장시간 히터를 틀거나 또는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엔진을 과열시켜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에서는 불이 난 승용차에서 5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동을 켠 채 잠결에 가속 페달을 밟아 불이 난 것 으로 밝혀졌습니다. 겨울철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많습니다. 지난 4년간 인천에서 일어난 차량화재 중 40%가 겨울철인 11월에서 3월 사이에 발생했는데 차량화재 원인 중 33%는 엔진 과열이었습니다.

시동을 타자마자 히터를 켜고 장시간 놔두거나, 차량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엔진열을 식혀줘야 할 냉각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장례 절차 간소화 '미니 장례식' 늘어

최근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미니 장례식’이 늘고 있습니다. 허례허식을 지양하는 장례 문화가 퍼지고 가족단위가 작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최근에는 인을 추모하는 의미 자체에 집중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3일장에 비해 2일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전체 장례 중 2일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8.9%에서 2013년 9.3%, 2014년 11.3%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보통은 사고사나 고독사 등 일부 장례에서만 이뤄졌지만 간결한 장례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했습니다. 

복잡하고 틀에 박힌 장례 절차를 생략하는 장례도 늘고 있습니다. 수십만~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의 대신 한복 등 평소 고인이 즐겨 입던 옷을 입고 장례를 치르기도 하고 가족이 입어야 하는 상복은 1회용 상복을 구입해 장례가 끝난 뒤 태워버리는 대신 검은색 개량 한복 등을 구입해 장례 때마다 입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긴 데에는 지나친 장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례식장 대여비와 상조서비스 비용, 매장 비용 등을 합치면 평균 장례 비용은 수백만~수천만원이 들기 때문입니다.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년 거래량 미미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되면서 한국도 유엔에 제출한 감축 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국은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입니다. 

이를 달성할 핵심 정책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입니다. 유럽연합(EU) 28개국, 뉴질랜드, 스위스 등 34개국에서 전국 단위로 시행 중이고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4개국은 일부 지역에서 도입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국가 단위로는 처음으로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1월 1일 도입 돼 시행한 지 1년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총거래량이 올해 할당량(5억4천300만t)의 0.8%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아직 '실적 부진'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각 사업장이 1년간 온실가스를 얼마나 초과 배출했는지 알아야 이를 토대로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거래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EU도 첫해의 거래량은 2013년의 1%에 불과했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제도의 활성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휘발유가 우유보다 싸다? 美 자동차 판매 급증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8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약 3.78L)당 1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산업은 물론 여행, 외식, 숙박업 등 관련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3.34달러인 우유, 작은 컵 한 잔에 2.15달러인 스타벅스 커피보다 싸다고 보도했습니다. 값싼 휘발유 덕분에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미 자동차회사의 판매량은 전달보다 11% 늘어났습니다. 증가율 기준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또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판매된 자동차의 59%가 기름을 덜 먹는 소형차나 하이브리드차량이 아니라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비싸고, 기름을 비교적 많이 소비하는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자동차 판매가 늘고 운전량이 늘어나면서 외식업, 숙박업, 여행업 매출이 늘고 국립공원과 놀이공원, 캠핑장 등의 방문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도 희망퇴직

두산인프라코어가 계속되는 실적 악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고있습니다. 그런데 23살 신입직원 역시 희망퇴직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 희망퇴직 공고문을 내고 8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 전체 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입사원까지 포함되면서 회사 경영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신입을 뽑아놓고 신입 직원에게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의 규모는 희망퇴직 신청이 끝나는 18일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희망퇴직자들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20개월까지의 임금을 위로금으로 주고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지원금은 연차에 상관없이 3년 동안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