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는 암을 예방하려면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암을 예방하는 컬러푸드로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이 포함된 과일과 채소다. 특히 5대 컬러푸드에는 암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파이토케이칼이 들어있다.

최근들어 식품 및 뷰티업계에서는 화려한 색의 과일과 채소를 활용,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다양한 제품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색깔 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과일이나 재료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컬러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출처: 웅진식품

웅진식품의 건강주스 ‘자연은 데일리톡-브로콜리와 5가지 야채과일’은 그린푸드 브로콜리와 건강에 좋은 야채·과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만들었다. 제품에 함유된 프락토 올리고당은 체내 유산균을 활성화시켜 장과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방부제는 물론 색소, 향료, 유화제, 증점제 등의 식품 첨가물을 배제하고 저온 아셉틱 공법으로 생산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속초 수제순대명가 참좋은식품에서는 컬러 ‘삼색순대’를 선보였다. 아바이순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삼색순대는 대중적 이미지인 소시지를 벤치마킹한 순대다. 삼색순대는 치자, 클로렐라, 비트로 순대 속 재료를 물들였기 때문에 노란색, 초록색, 분홍색을 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색순대는 선지를 싫어하는 이들을 배려한 제품이며 다채로운 색상 덕분에 눈으로 한번 더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삼색순대’의 속 재료는 찹쌀, 배추, 우거지, 숙주, 돈육 등 아바이순대의 속 재료와 같다. 반면 아바이순대와 ‘삼색순대’는 곱이 붙어 있는 돼지 대창을 사용하지만 ‘삼색순대’는 소시지처럼 곱이 붙어있지 않도록 매끈하게 가공된 돼지 대창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 출처: 참좋은식품

뷰티업계도 ‘컬러푸드’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푸드는 10가지 컬러 푸드와 보양 푸드를 담은 ‘미인(美-in) 푸드 마스크 시트’ 10종을 내놨다.

‘미인(美-in) 푸드 마스크 시트’ 10종은 쉽고 간편하게 골라 쓸 수 있는 ‘15분 홈 에스테틱’ 시트팩 시리즈로, 5가지 컬러 푸드와 5가지 보양 푸드를 담아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피부 고민 별로 세심한 홈 케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얼굴에 맞춘 듯 밀착돼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준다.

5가지 컬러 푸드로 만든 마스크 시트 5종은 딸기(18ml), 알로에(18ml), 검정콩(20ml), 라이스(20ml), 제주 감귤(18ml)로 구성됐다. 5가지 보양 푸드를 담은 마스크 시트 5종은 인삼(18ml), 달팽이(20ml), 마유(馬油)(20ml), 제비집(20ml), 프로폴리스 & 봉독(18ml)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예쁜 색깔을 자랑하는 ‘컬러푸드’는 보기에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라면서 “특히 최근에는 뷰티업계에서도 채소나 과일을 활용해 만든 컬러 뷰티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 출처: 스킨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