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기후총회 최종 합의 체결 “온도상승 2℃보다 낮게”…118조원 지원

프랑스 파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폐막일인 12일(현지시간)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 위한 최종 합의가 체결. 그간 선진국 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웠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가 의무를 지키도록 한 ‘첫 만장 일치 합의’로 의미 커.

총회 의장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새 기후변화 체제의 장기 목표로 지구 평균온도의 산업화 이전 대비 상승폭을 섭씨 2℃보다 훨씬 낮은 섭씨 1.5℃까지 제한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밝혀.

선진국들은 오는 2020년부터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최소 1000억 달러(약 118조원)을 지원키로.

 

♦ 시리아 정부-반군 협상 2년 만에 재개 임박

5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정치적으로 풀려는 정부와 반군 간 협상이 2년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사전 움직임 진행중. 오는 15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러시아 방문 예정.

내년 1월 초 협상 앞두고 시리아 반군과 야권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재로 결속 다졌으나 2012년 6월 1차 제네바 회담 때부터 한 치 양보도 없는 양측의 입장 고수해와. 이에 바시리아 대통령의 샤르 알아사드의 거취와 시리아 내 테러조직 지정 등 협상 대립이 예상.

그러나 이번 협상은 2014년 1월 유엔의 중재로 열렸던 2차 제네바 회담과는 달리 핵심 의제가 공동의 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라는 점에서 2년 전과는 다른 결과 나올 수 있다고.

 

♦ 사우디 역사상 최초 여성 참여 지방선거 실시

이슬람 보수 성향의 중동국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지방선거가 12일(현지시간) 실시됐다고 CNN이 보도. 사우디에서 여성 참정권이 허용된 것은 1932년 건국 이후 처음으로 여성들의 직접 투표 참여는 물론 여성 후보들도 등록 해 선거전 치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지방의회 의원의 3분의 2인 2106명이 선출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중앙 정부에서 직접 임명. 이번 선거 입후보자 6917명 가운데 여성은 979명으로 14%넘어. 유권자로 등록한 여성은 13만637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8.7%차지해.

그러나 역사상 처음 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들은 남녀를 엄격히 구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으로 인해 남성 유권자가 참가하는 대면 유세를 하지 못하는 등 많은 선거 운동 제한에 어려움 겪고 있다고.

 

♦ 푸틴, “러시아군은 반군 포함 모든 국가 지원할 것”... 테러리스트 빼고 다 지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 뿐만 아니라 반군도 지원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서방외신이 일제히 보도.

푸틴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한 국방부 확대 간부회의에서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지하면서도 동시에 시리아의 친서방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에게 공습을 지원하고 무기와 물자 등을 제공해왔다. 러시아군은 모든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해.

이어서 이스라엘 등을 염두에 둔 듯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해 실제로 이득을 보는 모든 국가와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강조해.

 

♦ 르노 “프랑스 정부, 닛산 경영 개입 않기로” 합의

프랑스 정부가 닛산 자동차의 경영에 개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2일 가디언이 보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르노자동차의 최대주주이고, 르노는 닛산의 최대주주, 르노와 닛산은 양사 주식을 교차 보유한 연합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르노자동차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닛산의 경영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밝혀. 르노 경영진은 “프랑스 정부도 이런 방침에 합의했다”고 이사회에 보고해.

▲ 도널프 트럼프 이름이 지워진 골프장 입구. 출처=우칫뉴스캡쳐

♦ 트럼프 막말, 7조원 두바이 골프사업 좌초 위기로 몰아

“무슬림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미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  파장이 커지면서 그가 추진 중인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 두바이 골프장 건설사업 위기를 맞았다고 CNBC등이 보도.

트럼프 재단은 두바이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다막(DAMAC)과 2 건의 골프장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 이  골프장 건설 현장에 금색으로 크게 새겨진 ‘트럼프’라는 이름이 지워져. 10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다막의 이런 결정은 국제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의 발언 때문이라고 설명.

▲ 출처=BBC뉴스캡쳐

♦ 아프리카 부룬디 정부군·무장대원 충돌...87명 사망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부룬디에서 정부군과 무장대원들의 충돌로 약 87명 사망.

11일(현지시간) 수도 부줌부라에서 무장 대원들이 군사 기지 3곳을 공격. 무기 탈취와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는 시도에 정부군과 총격전.정부 측은 이 과정에서 무장대원 79명 사살, 정부군 측에서 8명 사망 했다 밝혀.

총격전이 벌어진 부룬디에서 지난 4월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3선 도전을 선언. 이에 반대하는 야권 인사와 시위대 등 수백 명이 교도소에 수감돼 반정부 시위와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 이라크 총리 "터키군 철수하라"…외군 군대 필요없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전국에 중계 연설에서 “이라크 북부에 들어와 있는 터키군 바로 철수해야 한다”요구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

터키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니네베주 모술시 북동부 바쉬카 지역에 병력 수백 명을 배치, 이라크 정부는 이를 “주권을 침해한 행위” 즉각 철군을 촉구해.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극단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데 이라크 내부에 어떤 외국 군대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

터키는 이번 파병에 대해서는 병력 교체와 IS의 위협이 커져 훈련관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어.

 

♦ 폭스바겐, 11월 글로벌 판매량 연간 2.2% 감소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폭스바겐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2% 감소. 폭스바겐은 11월 전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줄어든 83만3700대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혀. 특히 미국, 브라질, 러시아 판매량 급감했다고.

한편 올해 1~11월 폭스바겐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내려간 910만대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