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최초 첫 시험관 강아지 탄생...7마리 모두 건강

▲ 출처=YTN 뉴스 영상 캡처

코넬대학교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시험관 체외 수정을 통해 강아지가 탄생했으며 5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다고 밝혔다.

대학 연구진은 개의 수정란 19개를 대리모 견 한마리에 넣고 순수 비글 5마리와 비글-코카스패니얼 믹스 2마리를 탄생시켰다.

지난 1978년 첫 시험관아기가 태어난 뒤 양, 원숭이, 고양이도 시험관 실험에 성공했지만 이제까지 강아지는 성공 사례가 없었다. 

강아지의 경우 사람과 달리 인공수정 자궁 착상 조건이 까다로워 기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는 월경 기간이 길고 불규칙하며 1년에 한 두번 정도의 주기라서 체외 수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개의 시험관 시술은 1970년대부터 시도해왔지만 인공수정만 성공하고 체외수정은 실패해 오다가 이번에 첫 성공을 거뒀다.

2.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구형…“죄질 중대”

검찰이 '농약사이다 할머니' 사건의 피의자 박모 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무기징역(몰수형 포함)을 구형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11일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열린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에게 이번 사건의 피의자 박씨에 대해 6명의 할머니를 숨지거나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최종 의견진술 과정에서 “범행 방법이 잔혹·대담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며 “피고인이 범인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거가 충분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이번 사건으로 마을이 파탄났다”며 “2명이 사망하고 피해자들과 유가족이 상처를 입는 등 죄질이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특히 “피고인은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자 1명이 마을회관 앞에서 1차적으로 구조된 모습을 보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50여분 동안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거품을 물고 쓰러진 피해자들이 자고 있었던 걸로 알았다는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이 1차구조 당시 평소에 열려있는 마을회관의 문을 닫고, 소식은 듣고 달려온 마을이장이 문을 열 때 내부 문고리에 달려 나왔다는 점은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 건강 위해 피웠는데...전자담배 75% 심각한 ‘폐질환 유발 물질’ 검출

전자담배에 첨가된 인공향이 심각한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9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노출위험평가학과 조셉 앨런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앨런 박사 연구팀은 전자담배에 사용하는 착향료에 심각한 폐질환 유발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의학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8일자에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앨런 박사는 유명 브랜드 전자담배 제품과 리필용액의 75% 이상에서 디아세틸을 포함해 세 가지 합성 향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디아세틸은 먹을 땐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흡입하면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가 경고한 바 있다.

외신에 의하면 연구에 참가한 데이비드 크리스 티아니 교수는 “지금까지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니코틴에만 집중돼 합성 향료 같은 물질은 관심 밖이었다면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 고속도로 통행료 4.7% 인상...서울→부산 통행료 2만1000원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29일부터 4.7% 오른다, 2011년 2.9% 를 인상한 후 4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4년 만에 처음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물가 인상 수준으로 최소한 금액만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승용차 기준 서울~대전(137.6km) 구간은 7700원에서 8200원으로, 서울~부산(394.9km) 구간은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오른다. 

요금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은 연 1640억 원 규모로 졸음쉼터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 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고속도로 안전시설 투자는 국고지원 없이 통행료로만 충당하도록 돼 있다. 매년 1300억 원씩 증가하는 안전관리비용에 중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자도로 10곳 중 5곳은 동결하고 나머지 5곳은 3.4% 인상된다. 천안~논산, 대구~부산, 인천대교, 부산~울산, 서울~춘천 등 5곳이 인상 대상으로 천안~논산 구간의 경우(승용차 기준) 9100원에서 9400원으로 오른다.

5. 아이언맨 수트 '제트팩' 시험비행 성공...내년 상용화 할 듯

▲ 출처=중국 계면 웹사이트 캡처

영화 아이언맨에 나왔던 개인용 비행장치 '제트팩'이 상업화를 곧 앞두고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중국 선전에서 실시해 성공했다.

선전시 환러 해안 테마파크에서 이뤄진 제트팩 시험비행에서 제트팩은 수십미터를 올라가 5분여간 간단한 비행 동작을 보여준 뒤 무대 위로 안전하게 내려왔다. 호주인 마이클 리드가 조종한 이 제트팩은 이날 시험비행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고 다만 결함으로는 지나치게 큰 소음이 지적됐다.

무인기(드론)처럼 2개의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일으켜 공중으로 부양하는 제트팩은 내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트팩은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30∼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최대 12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 제품의 한 대 가격은 160만 위안(약 2억 9000만 원)으로 두바이 소방대가 이미 지난달 고층빌딩의 화재나 붕괴사고를 대비해 20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100대의 제트팩과 시뮬레이터 20대의 사전 주문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제트팩을 개발한 것은 뉴질랜드의 마틴에어크래프트사로 지난해 12월 선전 기업 광츠 과학에 지분 52%가 넘어갔다.

6.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품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는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을 경우에는 불러오기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사용가능하고 기존 삼성페이에 등록해 놓은 신용 및 체크카드를 통해 후불 혹은 선불 충전이 가능하다.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결제가 가능한 제휴 카드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페이는 누적 결제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지난 10월말 가입자 100만명과 누적 결제 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약1개월여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500억원을 기록하며 사용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7. 건대 집단폐렴 원인은 곰팡이 유사한 '방선균'?

방역당국이 지난 10월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의 원인을 '실험실 내 사료'에서 증식한 병원체로 곰팡이와 유사한 세균인 '방선균'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아직까지 확정할 수 는 없는 결과로 병원체의 감영 양상이 기존 사례와 달라 정확한 원인 분석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은 8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의) 사료와 실험실 환경, 환자의 검체에서 방선균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됐다"며 "질환의 임상적 소견과 병원체 검사 결과에 따라 방선균을 의심 병원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방선균은 토양, 식물체 등에서 발견되는 균으로 곰팡이와 유사하며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과민성폐장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선균의 인체 감염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고된 바가 없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알려져있는 방선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은 알레르기 면역반응인데 이번 건대 집단폐렴 사례는 감염에 의한 염증이어서 학계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감염 양상에도 차이가 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방선균을 원인이라고 확정짓지 않고 '추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체는 환기 시스템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방역당국은 방사균에 대해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환경에서 곰팡이, 세균 등 유기분진과 관련된 병원체의 증식이 이뤄졌고 가동이 중단됐던 환기 시스템을 통해 타 실험실 근무자에게 확산돼 집단 발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는 10월 19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 55명이 발생했으며 환자는 모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실험실 근무자들로 전체 실험실 근무자 254명의 21.7%에 달한다. 이 증상은 사람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환자 발생 없이 11월 6일 모두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8. 삼성엔지니어링 1조2000억 유상증자…발행가 7700원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원대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수권주식수)를 기존 6000만 주에서 3억 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의 안이 가결됐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 주,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과 할인율 15%를 적용해 7700원으로 결정됐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증자에는 삼성그룹내 주주사들도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대 주주인 삼성SDI(지분 13.1%)는 지난 10월 말 실적간담회에서 “1대 주주인 만큼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참여가 바람직하다”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2대 주주인 삼성물산(7.81%) 역시 최근 회사채 발행 시 증권신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할 유상증자 배정주식에 대해 현재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천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유상증자와 함께 장부가 3천500억원 상당의 사옥을 매각해 부채 상환에 나설 예정이다.

9. 최경림 제네바대사, 한국 첫 국제인권기구 수장 올라

우리나라가 처음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의 의장직을 맡게 됐다. 우리나라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최경림 주 제네바 대사가 의장을 맡아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게 된다. 총 47개국으로 구성된 인권이사회는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서구, 동구 등 5개 지역그룹이 1년씩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이 아태 지역 차례다.

우리나라는 2006∼2008년, 2008∼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이사국 임기를 지내고 있으며, 최근 재선돼 2018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10. 임창용에 이어 오승환도 검찰소환

삼성 마무리 투수 임창용에 이어 삼성 출신 한신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4)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을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불법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 운영자로부터 오승환의 도박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출신 이 모씨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승환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에 이어 오승환까지 전격 소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선수는 물론, 모기업인 삼성에까지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