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연주 기자.

바삭한 튀김옷이 노릇하게 잘 구워져 한 입 베어 물면 아삭하게 부스러지는 튀김 음식. 생각만 해도 입맛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고칼로리 식단을 소화하는 현대인이 튀김 요리를 즐겨먹기란 쉽지 않죠. 특히 밖에서 사 먹자니 기름 재활용 여부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자니 번거로운 뒤처리에 “차라리 사먹고 말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하지만 똑똑한 조리기 하나면 문제없습니다. 극소량의 기름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저지방 튀김 요리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특허 받은 자동주걱으로 손쉬운 볶음 요리까지 가능 하다는 테팔의 '액티프라이'를 사용해 봤습니다. 

▲ 손사진=노연주 기자.

최대 장점은 지방 사용을 제한하고 식품의 풍미를 더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뜨거운 공기가 본체에서 순환되면서, 음식 재료가 타지 않고 걷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하는 원리로 작동됩니다. 테팔은 여기에 특허받은 ‘자동 주걱’을 더했습니다. 본체 안에서 자동주걱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골고루 익혀주니 볶음 요리도 가능하죠. ‘메이드 인 프랑스’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150년 된 테팔은 본사가 프랑스에 있죠. 액티프라이는 프랑스 요리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판매 돌파를 달성했습니다. 

 

작동 방법은 버튼 하나면 됩니다. 패널의 -, +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시간은 분 단위로 설정돼 최대 45분까지 가능합니다. 그 옆 버튼으로 요리 모드를 3단계까지 변환할 수 있습니다.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모드 및 시간을 재설정하고, 작동 중 버튼을 짧게 누르면 요리가 중단됩니다. 모드별로 온도와 자동 주걱의 회전, 뜨거운 공기의 순환이 설정돼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신다면 동봉된 레시피북을 적극 권장합니다. 각각의 모드는 조리시간과 내용물의 정확히 지킬 때 제맛이 나옵니다. 예컨대 생감자튀김을 만들 경우 감자 400~500g당 조리시간 30분을 설정하고 기름은 8㏄만 쓰는 것이 좋죠. 더 바삭하게 한다고 기름의 양이나 조리시간을 늘리면 되레 풍미가 사라집니다.

 

▲ 기름때가 지기 쉬운 모든 부분이 분리돼 물 세척이 가능하다. 사진=노연주 기자.

모드 1은 닭다리 튀김이나 미니 돈가스 등을 만들 수 있는 튀김과 간편 냉동요리, 모드 2는 잡채나 멸치 볶음 등의 볶음 요리, 모드 3은 맛탕이나 군밤 구이 등을 만들 수 있게 구성 됐습니다. 기름은 제공되는 눈금이 표기 되어 있는 스프레이에 담아 사용하면 됩니다. 기름 스프레이를 사용할 땐 기울이지 말고 약 45도로 세워야 분사가 잘됩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세척이 불편하다면 주부들은 쉽게 손길이 가지 않죠. 실제로 분해를 해보니 음식이 닿는 주요 부분인 뚜껑, 환기 팬, 필터, 프라이팬, 자동주걱이 모두 분리됐습니다. 부속품은 물세척이 가능합니다. 조리 후 바로 세척하지 않았다고 해도 걱정없습니다. 음식 잔여물이 굳어 붙어있을 때 미지근한 물에 불리니 금방 제거됐습니다. 첫 사용 시에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보세요. 500㎖ 정도의 물을 넣고 요리 모드를 1로 맞춘 후 30분 동안 작동하면 간편하게 세척됩니다.

[합리적 소비를 위한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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