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회장 이갈 에를리히, 한국법인장 이원재)이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 중 한 곳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핵심 원천기술 100여 개를 이전 받게 됐다.

요즈마그룹은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및 이스라엘 와이즈먼연구소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이번 MOU로 보유하고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한-이스라엘 재단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하게 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전 세계 다수 기업들에게 원천기술을 이전해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의 한 업체는 클로렐라 시장의 침체로 전체 매출이 크게 감소해 어려움을 겪던 중 와이즈만 연구소로부터 비타민 A를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에 성공, 18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 건강보조식품 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독일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Merck)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증상의 30% 이상을 경감한 치료약을 상용화해 2014년 한 해 동안만 18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스라엘계 벤처캐피털인 요즈마그룹(http://yozma.asia)은 원천기술 이전을 추진을 위해 수요 기업 발굴, 자금 지원 및 연계,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한-이스라엘 재단은 와이즈만 연구소가 국내기업에 이전하기로 한 100여 개 원천기술을 올해 말까지 분야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기술이전 절차와 주의사항 등 세부 정보를 알려줄 콜센터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