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 감산 합의 실패 ‘시장점유율 지키기로’ …WTI, 40달러 또 ‘붕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정례 각료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해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 저유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 보여. 이는 감산을 해서 유가를 부양하기보다는 시장점유율을 지키기로 한 것.

전 세계 석유시장의 40%가량을 공급하는 OPEC, 하루 3000만 배럴 공급 목표, 하지만 전달에도 이보다 하루 평균 210만 배럴을 더 생산하는 등 유가 하락 막지 못하고 있어.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란이 (원유 생산시장에) 복귀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생산 목표 수치를 정하지 못해 다음 번 OPEC 회의 때까지 결정 미루기로 했다” 밝혀.

이 같은 소식 전해지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날보다 1.11달러(2.7%) 떨어진 배럴당 39.97달러에 마감,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8센트(1.8%) 내려간 배럴당 43.06달러로 거래돼.

 

♦ 유럽증시, 에너지주 약세 3주來 최저치

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연일 하락해 3주래 최저치 기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산유량 동결 소식을 전하자 국제유가가 3% 급락, 에너지주는 2%나 떨어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85% 하락한 39.91달러에 거래돼.

범유럽지수 FTSE유로퍼스트300 지수는 0.34% 오른 1457.84로 3주래 최저치.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41% 내린 370.59에.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38% 하락한 3330.75에 마감.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전장대비 0.59% 하락 6238.29기록,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34% 내려간 1만752.10에 마감.

피터 딕슨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상황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이 꽤 높은 편” “연말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말해.

 

♦ ECB “드라기 총재 바주카포 대신 소총 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면서 4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함 보여.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

ECB가 전날 시중은행의 예치금 적용 금리를 0.1%포인트 인하, 양적 완화 종료시점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한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바주카포 대신 소총 쐈다”평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부양을 위해 드라기 총재가 대량의 돈 풀기에 나설 것 예상했으나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뜻.

 

♦ 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부정적→안정적 전망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해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전해. 다만 등급 수준은 투자 부적격 단계인 ‘Ba1’ 그대로 유지.

‘안정적’ 전망은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기보다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

 

♦ 독일, IS격퇴 국제 군사작전에 동참…의회 동의

독일도 국제사회의 이슬람국가(IS) 격퇴 군사작전에 동참키로. 이는 공습 등 직접적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되 군사력 동원 지원하는 방식.

독일 연방의회 분데스탁는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돕기 위한 대연정의 군사지원 동의안을 4일(현지시간) 가결해. 이날 오전 의회 전체 의원 630명 가운데 598명이 참여. 최대 1200명의 군사병력 동원 포함, 군사지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5표, 반대 146표, 기권 7표로 처리해.

 

♦ 터키 “러시아산 LNG 수입 최대 25% 줄일 것” 맞불

터키가 내년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최대 25% 줄이는 방안 검토 중.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

이는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달 24일 터키군에 의해 격추돼 터키산 과일과 채소에 대한 금수조치 발표한 것에 대한 보복. 터키는 올해 1~9월 전체 LNG 수입 물량의 28%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터키가 LNG 수입을 줄일 경우 러시아의 터키에 대한 LNG 수출 물량은 올해 110만톤~내년 80만톤으로 감소돼. 이 경우 부족 물량을 미국과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으로부터 채울 가능성 높아. 현재 미국은 터키 LNG 수입 물량의 6%를 공급하고 있어.

 

♦ 탈레반 최고지도자 ‘만수르 사망’…부하 총에 맞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 벌여온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함마드 만수르가  4일(이하 현지시간) 총상으로 사망해 중국 신화통신이보도.

술탄 파이지 아프간 부통령실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수르가 지난 1일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혀. 아프간 고위 사령관의  트위터로 알려진 계정에도 만수르 피격 소식 전했다고.

 

♦ 이집트 카이로 식당 '화염병 공격' 최소18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식당에 화염병 공격이 가해져 최소 18명 사망. 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복면을 쓴 괴한이 카이로 시내 아구자에 위치한 식당에 화염병을 투척해 발생한 화재로 최소 18명 숨지고 6명 이상이 부상. 테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  프랑스 공군기, 리비아 IS 장악지역서 정찰 비행

프랑스 공군기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한 리비아 내 지역에서 정찰과 정보수집 임무 수행해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전해. 프랑스 정부가 리비아 내 IS 장악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

프랑스 엘리제궁은 프랑스 공군기가 지난달 20~21일 리비아 시르테와 토브룩 상공을 비행, 정찰과 정보수집을 했다는 자료를 발표해. 이 자료는 “다른 정보수집, 감시, 정찰 비행들도 계획됐다”기록돼 있어.

 

♦  IS, 대원들 비행훈련…비행기 납치 테러 우려 제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북부 거점 지역인 시르테에서 대원들에게 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IS가 비행기 납치 테러를 모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제기돼.

IS가 현지 공항들로부터 탈취한 것으로 보이는 최소 1대의 비행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대원들에게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범중동권 아랍어 일간지 알샤르크 알아우사트가 리비아 군사소식통 인용해 보도.

▲ 출처=BBC뉴스캡쳐

♦ 벨기에, 파리 테러 용의자 2명 추적 중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 새로운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혀.

검찰당국은 허위 신분증을 이용, 무장한 상태로 보이는 이 두 용의자는 파리 테러 사건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이 지난 9월 헝가리로 도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해. 검찰은 이 가운데 한 용의자는 이번 사건의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사촌에게 돈을 송금하기 위해 허위 신분증을 이용했다고 밝혀.

 

♦ 이스라엘 군 공격한 ‘팔레스타인 4명 사살’

이스라엘 군인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 4명이 이스라엘 군인과 경찰에 사살돼.

팔레스타인들이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인을 흉기로 공격하려다 총 4명 사살돼.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06명의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군경과의 충돌로 사망, 이 가운데 71명이 흉기 공격을 가했거나 시도하려다가 사살돼.

팔레스타인들이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공격하는 사고가 최근 2~3개월간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  英,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슬람교도 겨냥 공격 급증’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영국에서도 이슬람 신도들을 겨냥한 공격 행위 급증하고 있어. 영국 BBC가 보도.

런던 경찰은 지난달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한 날을 포함  11~17일 사이에 46건, 그 다음 주인 18~24일 사이 76건, 이슬람 신도들을 겨냥한 공격 급증하고 있어. 지난해 11월~2015년 10월까지 1년 동안 이슬람에 대한 공격 사건은 총 845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576건에 비해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 이슬람 사회에서는 영국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면서 이슬람 신자들에 대한 공격이 더욱 커질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 우버 몸값 ‘625억 달러 불어나’ 또 오른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의 몸값이 625억 달러(약 72조 7800억원)로 불어날 전망.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우버는 현재 21억달러(약 2조 4381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의 회사 가치 평가액은 510억달러~ 625억달러로 늘어.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이될 것으로 보여.

현재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우버는 음식 배달을 비롯, 새로운 서비스와 자율운전차량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 화이자 제약사,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센터 폐쇄 방침…120명 감원

미국 거대 제약사 화이자가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센터를 폐쇄하고 1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혀. 이는 진통제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삭감 결정에 따른 조치.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과학 연구는 본래 위험과 실패가 많은 복잡한 분야” “연구센터 폐쇄로 120명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전해.

 

♦ 홍콩, 1~11월 70개 기업 상장 36조원 조달’ 세계 최대 시장 재부상

홍콩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재부상해.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월~11월 70개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고 밝혀. 이를 통해 총 312억 달러(36조 3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 이는 전세계 IPO시장의 15.7%해당, 지난해 IPO 조달 금액인 297억 달러(약 34조 4817억원)를 한 달 앞서 넘긴 것.

IPO 조달액 절반은 금융업종, 헬스케어 기업들의 IPO도 활발. 홍콩 증시에는 연말까지 10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 인도 100년만의 폭우 사망자 325명으로 늘어

인도 남부에 지난달부터 내린 100년만의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4일(현지시간) 인도 NDTV등이 보도.

라지나트 싱 인도 연방 내무장관은 첸나이 등 타밀나두 주에서 사망한 269명을 비롯, 추가로 인근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54명, 연방직할시 푸두체리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혀.

타밀나두 주에는 11월에만 1200㎜의 비가 내리고 이달 2일 12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100여 년 만에 최대치인 345㎜의 폭우 쏟아져.

 

♦ IS, 해킹 피해 자체 모바일 앱 개발…EU, “IS 온라인 활동 막자” 구글·페북과 협의체 출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통신 보안을 위한 자체 개발 모바일 앱을 대원들에게 배포, 사용해.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IS의 온라인 선전활동을 막기 위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세계적 주요 인터넷 업체와 유럽 공동경찰기구 유로폴(Europol)이 참여하는 협의체(포럼)를 출범시켜. 이 출범식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트위터, 인터넷 질문·답변사이트 ‘애스크닷에프엠’(Ask.fm)과 유로폴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EU 관리들이 밝혀.

IS는 최근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등의 SNS를 지령이나 정보 공유로 내부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했지만, 최근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사이버 전쟁 선포, 자구책으로 모바일 앱을 개발한 것으로 보여. IS의 모바일 앱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에서 구현 가능, 텔레그램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고.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EU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유해한 선전을 확산하는데 인터넷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시켜야 한다” “온라인 극단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업계와 손잡고 적시에 자발적 파트너십을 가동시켰다” “우리는 신속한 성과를 원한다”고 강조.

 

♦영국 레스터대학 ‘산소 고갈’…지구 온난화가 몰고올 최대 위험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진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닥치게 될 가장 큰 위험으로 대기 중 산소고갈을 꼽아 4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

레스터대학 연구진은 해양 수온 상승이 식물성 플랑크톤의 산소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 모델로 계산한 결과를 실은 논문을 ‘수학적 생물학회보’(BMB)에 게재. 지구 대기 속 산소의 70%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 산소생산율이 범위를 벗어나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식물성 플랑크톤의 멸종과 함께 대기중의 산소가 고갈되고 인류를 비롯 동물들도 멸종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