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인승 미니 제트 여객기 운항 시작

국내에서도 내년부터는 저가항공에 이어 50인승 제트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합니다. 한 시간 미만의 짧은 거리를 공략하겠다는 게 항공사의 전략입니다. 이 항공기는 내년 초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니 제트 여객기는 바퀴가 웬만한 승용차 바퀴보다도 작고 동체 크기도 길이 30m, 폭 20m로 국내 주력 여객기의 3분의 2 크기에 불과하지만 최고속도는 시속 954km로 중대형 여객기와 비슷합니다. 실내 좌석은 가로 3열, 세로 17열로 구성돼 있고 정식 운항 시에는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2명이 타게 됩니다.

양양과 김해를 오가는 첫 노선의 요금은 편도 9만 원 정도로 저가항공사보다는 다소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며 운영 항공사 측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운항 대수를 5대로 늘리고, 중국과 일본 노선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또 다른 중소 항공사 역시 내년 상반기 중 50인승 제트 여객기를 들여와 울산-김포 노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탄산음료 판매량 증가...탄산수 시장 성장

탄산음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음료수 소비량은 66.8ℓ에 달했습니다 하루평균 우유나 물이 아닌 음료수를 183㎖가량 마시는 것입니다. 음료 중에서도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44%, 81㎖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오렌지 주스 같은 과채음료가는 28㎖, 커피음료가 18㎖였는데 과채음료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9.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탄산음료 시장은 연평균 7.5%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 중에서는 갈증때문에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탄산음료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도 있어 톡 쏘는 탄산의 시원함도 찾으면서 건강도 걱정하는 소비자가 늘어 지난해 탄산수 시장은 1년 전보다 135%나 커진, 4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 수능 만점자 16명 중 9명 일반고 출신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16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만점자 중에는 지난해보다 재수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도에는 만점자가 33명, 2015학년도에는 29명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는 만점자 29명 중 8명(28%)이 재수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수능에서는 만점자 16명 중 7명(43%)이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올해 만점자 16명 중 일반고 출신은 인문계 5명, 자연계 4명 등 9명(56%)이고 자사고 출신은 5명, 과학고·국제고 출신은 각기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반고 출신 만점자 9명 중 8명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편의점 '점 내 조리식품' 인기...알바생·점주들은 울상

삼각김밥, 냉동만두 등 일부 즉석식품에 국한돼 있던 편의점 먹거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미니스톱’이 치킨·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매대에 내놓았고, ‘CU’도 일부 편의점들이 오븐기를 도입해 빵·피자를 구워 파는 등 이른바 '점 내 조리식품'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에 아르바이트생들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점 내 조리식품'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은 계산대에서 손님을 받으면서 치킨을 튀기거나 햄버거를 만들거나 피자를 굽거나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편의점은 이제 피해야할 알바라는 얘기가 돌 정도입니다. 시급은 최저임금인데 하는 일은 두 배로 많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가맹점주들도 이 같은 ‘점 내 조리식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기 없는 품목도 의무적으로 팔아야 하고 물건이 팔리지 않거나 조리 도중 파손으로 인한 손실도 점주가 감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을 더 둬야 하는 것도 점주들에게는 부담입니다.

◆ 허니버터칩 ‘뒷심부족?’ 품귀현상 이제는 옛말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예인보다 보기 어렵다’던 해재제과의 감자스낵 허니버터칩. 최근에는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허니버터칩이 쌓여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을 찾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허니버터’ 감자칩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허니버터칩 이후 연달아 등장한 허니감자칩류의 인기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제과 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전체 감자칩 매출 가운데 허니감자칩 비중은 지난 6월 40%에서 11월 16%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맛의 '미투' 제품들의 수요는 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편의점 GS25의 스낵 매출 순위를 보면 한때 상위 1∼5위를 휩쓸었던 허니과자류는 지난 9월부터 순위에서 모습을 감췄고 허니버터칩만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허니버터칩도 잘 보이는 매대에 진열되는 효과를 배제하면, 다른 과자들의 판매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줄다리기',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벼농사 문화권 전통문화"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줄다리기는 한국 뿐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4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했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위원국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 농경놀이 문화로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으며 줄다리기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농사에 필요한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서 널리 행해져 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우리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은 "줄다리기가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지는 놀이로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했다"며 등재를 신청했지만 지난 11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는 줄다리기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refer)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평가기구의 '보류' 판정으로 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등재 가능성이 반반으로 불투명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위원국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이번에 등재에 성공했습니다.

◆ 내년 예산안 386조4천억원 국회통과…올해보다 2.9% 증가

내년도 예산이 약 386조4천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올해보다 11조원, 2.9% 늘어났다. 정부안 보다는 3천억원 정도 깎였습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386조3,997억 원(세출기준)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 제출안 보다 3,062억 원 순삭감 돼 삭감폭으로는 5년만에 최소 규모입니다. 여야간 최대 쟁점이었던 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 예산은 여야 합의에 따라 예비비로 3천억 원을 지방교육청에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주요 증액 항목을 보면 복지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보육·육아 지원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 예산이 5,0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교통·물류 분야와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서도 각각 4,000억 원과 2,000억원 증액됐습니다.

주요 삭감 항목을 보면 일반·지방행정 분야에서 1조4,000억 원이 삭감됐고, 국방 분야와 예비비에서 각각 2,000억 원씩 깎였습니다. 국가정보원 활동 예산은 4,863억 원 가운데 3억 원만 줄었습니다. 경인아라뱃길사업 지원 예산은 800억 원 중 130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반면 야당이 삭감을 별렀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산과 여당이 깎으려 했던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예산은 원안이 유지됐습니다.

◆ 북한 주택보급율 70%…건설업계 ‘새 먹거리’ 부상

건설주택포럼(회장: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은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북한 주택현황 및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주년 기념 정기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인근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북한의 노동력 등과 어우러지면 통일 이후 북한주택문제 해결은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토론에 나선 이영성 서울대 교수는 “현재 북한의 주택보급율은 70%로 주택문제해결에 드는 비용은 약 7조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오 현대산업개발 상무는 “통일은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각계 초미의 관심사이고, 특히 건설업계에 있어서는 통일이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 위해 보유 헬기 매각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헬기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코스키(SIKORSKY․14인승) 헬기 2기를 자체적으로 보유, 국내외 주요 인사와 핵심 고객 등 회사를 방문하는 주요 내빈을 수송하는 임무에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부산-거제 간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부산, 창원 등 주변 주요 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난 2013년 7월 헬기 1기를 매각하고 최근까지 1기만 운용해 왔습니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손실에 따른 회사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 30일 나머지 헬기 1기를 국내 기업에 추가로 매각함으로써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회사를 방문하는 주요 내빈은 VIP버스를 이용해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결정은 대외업무용 헬기까지 매각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회사가 발표한 고강도 자구안을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 IS 파병두고 갈등...美 "특수부대 파견", 이라크 "필요없다"

미국과 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특수임무원정대 파견 문제를 두고 심각한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미 하원에 출석해 이라크군과 쿠르드족 민병대를 돕기 위해 이라크에 미군 특수부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히자, 이 같은 발언 몇 시간 만에 이라크 정부가 외국군은 필요 없다며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라크군은 외국의 전투부대 도움 없이 IS를 격퇴할 능력이 있다"며 미국의 특수부대 파병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정부는 다에시(IS)와의 전쟁에 국제사회의 무기, 훈련, (공습) 지원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라크에는 충분한 사람(군인)이 있고 다에시와 다른 범죄집단을 물리칠 결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라크 영토 어느 곳에서든 이라크의 승인 없이 외국 군대의 군사작전이나 파병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