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1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가수 김창렬, 소속 가수 폭행에 월급 가로챈 혐의로 피소...'사실 무근' 진실은?

가수 김창렬(42)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창렬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창렬 소속사 원더보이즈 그룹 소속이었던 오월(김태현)이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씨로부터 “연예인병이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씨가 모두 보관하며 3개월 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은 계약 관계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고 지냈다”며 “올해 11월로 계약이 종료돼 고소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창렬 측은 “우리도 원더보이즈 멤버에 의한 피소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김창렬은 그 후배를 폭행한 적도, 월급을 가로챈 적도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김창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누굴 때릴 만큼의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라며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 억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저에게 내용 증명 한 장이 날아왔더군요. 우람이를 제외한 세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오네요"라고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현재 오월의 현 소속사 측은 "거짓이 아니다. 그날 자리에서 목격한 사람도 있어서 우리는 전혀 꺼려질 게 없다.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광진경찰서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김창렬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 “인천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동서철도망’ 구축

▲ 출처=국토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現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이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의 주요 숙원사업이었으나 그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다소 미흡해 사업 정상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총사업비 2조1122억원(국고)이 투입될 예정이며, 여주~원주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에서 원주간 20.9km를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01억원(국고) 규모이다.

국토부는 2건의 사업에 대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이번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싸이 신곡 발표, "'대디'는 작년 여름이 목표였다“

▲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싸이의 신곡이 발표됐다. 3년 5개월만의 정규앨범이다.

싸이는 11월 30일 자정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DADD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나팔바지'는 펑키 댄스록으로 가사는 싸이가 쓰고 유건형과 함께 작곡했다. 뮤비에서 싸이는 다양한 색의 나팔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대디' 뮤직비디오에는 프로듀서 유희열과 배우 하지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피처링에는 투에니원의 씨엘이 참여했다.

싸이는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랑 비슷한 느낌을 받는 곡"이라고 '나팔바지'에 대해 설명하며 "예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70, 80년대 펑크한 기타로 가는 노래로 예전에 박진영 씨가 많이 하던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는 레트로한 키워드를 찾다가 나팔바지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발매된 '행오버' 비디오 끝에 보면 '대디 커밍 디스 썸머'라는 말이 있다. 2014년 여름 나오는 걸 목표로 했는데, 안무가 바뀌면서 재촬영한 장면을 예전 장면과 섞다보니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어 한 4~5회 정도 다시 촬영을 했다. 이렇게 애먹인 곡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칠집싸이다'에는 타이틀 곡 두 곡과 함께 '댄스쟈키', 고(故) 신해철 추모곡인 '드림(Dream)', 전인권이 피처링에 참여한 '좋은 날이 올거야', 블랙아이드피스 윌아이엠(will.i.am)이 피처링으로 함께한 '로큰롤베이비(ROCKnROLLBABY)' 등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4. 임금피크제로 연봉 감소? 정부 최대 1080만 원 지원

임금피크제로 10% 이상 임금이 줄어든 근로자에게 최대 연 108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유연하게 운영하는 기업, 남성 육아휴직자 등에게도 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임금피크제 지원금' 등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대상은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에서 18개월 이상 계속 고용된 55세 이상 근로자이다.

지원받는 금액은 임금피크제 적용 전 최고임금 대비 줄어든 금액에서 10% 감소분을 제외한 수치다. 다만 연 1080만 원 이상은 받을 수 없다. 새 제도는 이달부터 적용되며, 2018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청년채용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신설된다. 18개월 이상 계속 근무한 50세 이상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을 32시간 이하로 줄일 경우 최대 2년 동안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준다.

근로자에게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감소된 임금의 절반이 주어진다. 지원한도는 연 1080만 원이다. 사업주에게는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씩 연 360만 원이 지원된다. 이러한 임금피크제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청년을 새로 채용한 사업주는 최대 2년간 '세대간 상생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유연근무나 재택·원격근무 제도를 실시하는 사업주에게도 내년부터 지원금이 주어진다. 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 수가 산업별 기준(제조업 500명, 건설업 300명, 도·소매업 200명) 이하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이다. 전체 근로자의 5∼10% 한도에서 근로자 1인당 20만∼3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5. '입국심사 강화' 미국 입국 까다로워진다?

백악관이 특정국가 국민이 관광이나 업무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90일까지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도 가입해있어 미국 정부의 검토 방향에 따라서는 미국 입국절차가 까다로워질 수도 있다.

백악관은 이날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이 프로그램에 따른 입국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60일 이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리 테러사건 이후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으로 잠입해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는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근거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신원조회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로 간주되는 국가들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생체인식 정보를 수집·이용하는 시범제도의 도입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38개국에서 매년 200만 명이 비자없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08년 11월 이 프로그램에 처음 가입했다.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 다시 VWP 가입이 연장됐으며 시한은 2017년 3월까지다.

6. 올해 수능 다소 어려웠다…변별력 있을 것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주요 과목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들에게 성적통지표는 오는 2일 배부할 예정이다.

평가원의 채점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등급 구분 점수(1등급컷)는 ▲국어 A형 130점, B형 129점 ▲수학 A형 136점, B형 124점 ▲영어 130점으로 나타났다.

학생 개인의 점수를 평균으로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눠서 도출하는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최고점이 낮을수록 시험이 쉬운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모두 표준점수가 2~8점 올랐다. 국어B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3점 떨어져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수학B형을 제외하고 모두 표준점수가 올라 난이도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10점, 국어A형과 B형은 각각 9월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2점씩 큰 폭으로 점수가 올랐다.

다른 과목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수학B형은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표준점수가 떨어져 수험생들에게 어렵지 않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없는 반면 과학탐구는 어렵게 출제돼 이과 수험생들의 변별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에서는 경제가 최고점으로 69점이었고, 한국사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과목 중에서는 생명과학Ⅰ이 표준점수 76점으로 가장 어려웠고, 물리Ⅱ가 63점으로 가장 쉬웠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0%, 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였다.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학과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