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재성 기자

전기자동차 모바일 충전-결제 솔루션 업체 ‘지오라인(Geo-Line)’은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 ‘PLUG & PAY’를 선보였다.

제품은 두 가지로 하나는 SPSS 콘센트라는 제품으로 각 건물에 있는 콘센트를 교체, 설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기차 차주가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충전기다. 이 충전기로는 SPSS 콘센트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SPSS 콘센트에 충전기를 직접 연결하고 3G, LTE 등 무선통신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에 나왔던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한 설치공간이 없어도 되고 설치투자비가 들지 않으며 관리비용도 들지 않는다. 또 휴대용 충전기에 과금 시스템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장소에 관계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휴대용 충전기에는 3G모뎀이 있어서 사용자 정보, 위치, 전기 사용량 등이 모두 데이터로 남게 된다. 충전기에 장착된 계량기와 3G 모뎀 등으로부터 전기자동차의 좌표, 시간, 충전량을 데이터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로 전기차 사용자가 사용한 전기와 건물 자체에서 사용한 전기 사용량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사용자가 사용한 만큼의 전기는 ‘지오라인’이 중간자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사용료를 받고 한국전력공사에 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가정에서 충전하기를 원한다면 가정에 SPSS를 설치하고 이용하면 된다.

SPSS가 설치된 콘센트가 아니더라도 220V 콘센트라면 어느 것이든 충전기를 연결하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지만 SPSS가 설치된 콘센트를 사용하면 전기자동차용 전력요금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지오라인은 설명했다. 제품은 현재 인증 단계를 거치는 중이며 내년 2월쯤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