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박정국 부사장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27일 밝혔다.

박정국 신임 사장은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등을 거친 R&D(연구개발) 전문가다.

올해 1월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직은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오창익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현대차 정보기술본부장 장영욱 전무는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오창익 전무는 현대차 연구개발기획팀을 비롯해 R&D품질강화추진단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장영욱 부사장은 현대차 정보기획실장, 정보화추진사업부장, 정보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IT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장부품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그룹 내 전산시스템, IT 정보 관리 능력을 비롯 해 산학협력과 R&D 인재육성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