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강세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화 관련 금융상품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난 10월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27만1000명)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힘을 받고있다.

또한 미 달러화 가치가 올 하반기 들어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꾸준히 오르며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뱅크론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국내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 달까지 인기가 시들했는데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달 들어 수억원의 자금이 뱅크론펀드에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뱅크론펀드를 추천한다.

<상품 개요>

뱅크론펀드는 금리 상승기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금리연동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으로 해외자산(달러) 투자상품이다.

뱅크론펀드는 미국 기업 중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신용등급 BBB급 미만)에 대한 은행 대출을 유동화한 채권에 투자한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에다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라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상품운용 및 기대수익률>

뱅크론 펀드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리보금리(LIBOR·국제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런던 은행 간 금리)에 연동돼 있어 금리 인상기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연 0.4% 안팎인 리보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연 1%를 돌파하면 인상분만큼 금리가 올라가는 식이다.

현재까지의 뱅크론펀드 수익률은 연초 이후 한 2% 정도지만 과거 금리상승 구간에서는 4~6% 선까지 오른 것을 기준으로 예상하는 목표수익률은 연 5~6% 정도이다.

<뱅크론펀드의 장,단점>

- 장점 -

1. 또한 일반 채권과 달리 주로 3개월 만기 리보 금리(런던 은행간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부채보다 우선적으로 상환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이 있어 선순위 담보 대출채권(시니어론)으로 불리기도 하며 다른 채권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

3.자본구조 상 우선순위에 위치한 점으로 볼 때 신용위험이 적다.

4.변동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완화시켜 준다.

- 단점 -

1.기업들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채권이므로 신용위험도 일부 있다.

2.금리 인상과 연동된 상품이므로 단기간에 수익 실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