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 화웨이

중국 IT 업체 화웨이가 국내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지사를 설립하고 입지를 다진 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것이다. 기업 이미지도 개선해 영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한국 화웨이는 25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색다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토끼 캐릭터 ‘베니’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내달 23일까지 무료 배포를 한다. 다운로드 횟수에 비례해 난청 아동에게 스마트폰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꿈을 실현하라는 화웨이의 ‘Make it Possible’ 캠페인의 일환으로 난청 아동들의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를 이용한 이색적인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티콘은 유난히 큰 귀를 가진 토끼 ‘베니’를 통해 난청 아동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아티스트 ‘구작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총 16가지로 구성됐다. 화웨이 코리아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화웨이는 ‘베니’ 이모티콘의 무료 다운로드 활성화를 통해 아동 합창단 ‘우니따(Unita)’에 스마트폰을 기증할 예정이다. ‘우니따’ 합창단은 난청어린이와 건청어린이가 함께 합창단이란 공동체 속에서 장애라는 편견을 버리고 서로 협력하며 배려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워가는 공동체이다.

또 화웨이는 기증하는 스마트폰에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이 비장애인과 통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시간 전화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난청인용 스마트폰 보조 기기 ‘소리 알리미’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켈빈 딩 한국 화웨이 대표는 "이번 ‘우니따’ 합창단 후원 활동도 이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화웨이는 지난 23일 국내 공학계열 우수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장학생을 선발해 1인 기준 최대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인턴십 및 본사 방문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에 대한 국내 ICT 인재의 관심을 환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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