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인천 강화군 매화마름 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해 쌀 400포대를 구매, 사회복지시설 2곳에 증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매화마름 쌀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매화마름 서식지에서 재배된 것이다. 매화마름은 벼농사를 통해 유기 순환한다. 매화마름 군락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서울메트로는 구매한 쌀을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에 200포대씩 기증했다. 해당 쌀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쌀이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내면 회사도 똑같은 금액을 후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으로 구매한 것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서울메트로 측의 설명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저소득 취약계층도 돌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사회공헌활동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