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유지의 비극을 전제한 상태에서 재화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점하는 방식의 경제 패러다임을 말한다. 현재 공유경제는 숙소, 자동차 같은 단순한 물건을 공유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재능과 노동력 등의 휴먼 리소스(Human Resource)까지도 공유 비즈니스의 모델로 포함하는 추세다. 다만 최근들어 공유경제 ‘기업’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다만 성장세는 확실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매솔루션(Massolution)가 전한 2014년 기준 세계 공유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로, 이는 전년에 비해 약 4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많은 스타트업이 공유경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앱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양한 공유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세부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이색 공유 앱도 출시되고 있다. 웨딩카 공유 플랫폼 서비스앱 ‘에어래빗’이 눈길을 끈다.

에어래빗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래빗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웨딩카 공유 서비스로, 시중 웨딩카 업체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고급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견적가 역시 온라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 공유경제 기업 비교. 출처=에어래빗

사용하고 싶은 날짜와 지역을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웨딩카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헤어샵-예식장-공항 등의 이동 코스를 선택해 신청한 후 결제하면 간단히 예약이 완료된다. 에어래빗은 고급차 소유주가 직접 드라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처리도 복잡할 일이 없어 더욱 안심이다. 운전자에 대한 신원도 확실하다.

물론 에어래빗을 공유경제의 전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O2O와 온디맨드적 측면에서 에어래빗과 같은 스타트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