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8일 "시리아 난민 200명이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이 가운데 135명은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아 준난민 지위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65명은 현재 난민 신청 심사가 진행 중으로 공항 대기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테러 대응책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이 같이 보고하고 국내에 체류중인 시리아 난민 135명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국내에 들어와 노동자로 일하던 인도네시아 사람이 출국한 뒤 IS에 가입했다가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IS에 가입한 인도네시아 사람은 대구 성서공단에서 2년간 근무했고, 그가 외국에서 거주했던 공간에는 한글로 된 명함 등 자료가 있었다고 한다.

국정원은 또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개 지지했으나 그 사람들에 대해서 인적사항 파악이나 추적 조치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2010년 이후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되거나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를 유포한 테러 위험인물 48명이 적발돼 퇴거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IS의 잠재적 테러 인프라가 서서히 구축되고 있고 특히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 형태의 테러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IS와 북한과의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의는 하지만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정원은 IS에 가담한 김군과 비슷한 사례의 2명을 추가 적발, 여권 무효조치로 출국하지 못하게 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