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성병찬 팀장.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P1팀에서 올해부터 일하고 있는 정서현 씨는 2011년 7월 1일을 잊지 못한다. 바로 그날 LTE 전파가 처음으로 이 땅에서 상용화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정서현 씨는 자신의 진로를 LG유플러스로 정했다고 한다. LTE의 속도에 취하고, 타사보다 빠르게 LTE망을 구축하는 LG유플러스의 매력에 반했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휴대폰 통신사도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고 한다.

LG유플러스에 입사한 정서현 씨는 IT 파워블로거 출신이다. 심혈을 기울인 IT관련 이슈를 포스팅하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비단 취업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IT에 심취한 그는 순수하게 IT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장인의 열정을 담아 블로거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열정이 LG유플러스 입사라는 꿈의 실현으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정서현 씨는 LG유플러스와의 만남을 말하며 ‘남들과는 다른 면접방식’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면접 당시 복장 규정이 정장을 제외한 복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진지한 표정의 면접관과 흐트러짐 없는 정장 차림의 면접자는 없었다. 덕분에 정서현 씨는 “편안한 복장으로 서로 격의 없이 이야기하며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서현 씨는 면접 자기소개를 인생 5대 뉴스로 대신했다고 부연했다. 결과는 합격. 톡톡 튀는 면접자와 톡톡 튀는 회사의 만남이다.

하지만 모든 신입사원들이 그렇듯이, 정서현 씨도 입사 직후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업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신입교육,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를 직접 찾아서 직무 면담 후 배치가 되는 잡마켓제도, 임직원 간의 재능나눔 또는 강연을 듣고 할 수 있는 3355CLUB으로 서서히 LG유플러스의 조직문화에 ‘중독’되어 갔다.

시끌벅적하면서도 자유롭고 체계가 잡힌 조직문화의 소개도 이어졌다. 정서현 씨는 “통신을 넘어 IoT, 비디오 등 다양한 IT 분야를 넘나들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LG유플러스이기에 자랑스럽다”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획일화된 경쟁력만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우리 회사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재 있는 사옥이 올해 완공된 신사옥이라 시설도 좋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정서현 씨는 “한강 옆에 있기 때문에 옥상에서 바라본 경치가 여느 전망대 못지않다”며 웃었다.

정서현 씨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5년, 혹은 10년 뒤 내가 직접 기획하고 맡은 일이 사업화되어 실제 소비자와 만나는 모습을 꿈꾼다”며 “내 생각과 마음이 담긴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소비자들이 제가 만든 상품과 서비스를 쓰면서 기쁨과 만족을 누린다면 그게 곧 행복”이라고 말했다. 물론 인간 정서현으로서 ‘사람이 참 좋아’라고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