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촉발된 부적절한 광고. 출처=블루밍데일즈 백화점 트위터

미국의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백화점이 최근 출판한 휴일 카탈로그의 광고 문구가 성폭행을 연상시킨다는 파문이 일자 13일(현지시각) 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의 따르면 블루밍데일즈는 지난 11일 연말시즌을 맞아 휴일 카탈로그의 광고에‘당신의 친한 친구가 안볼 때 에그노그(크리스마스 알코올 음료)에 마약을 타라(Spike your best friend’s eggnog when they’re not looking)' 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광고 문구가 들어간 사진은 하루 만에 온라인으로 급속히 퍼져 사람들의 분노를 촉발시켰고 사과하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광고에 대해 분노한 사람들은 SNS에“품위를 유지해라. 이런 광고문구의 결정부터 편집, 출판까지 이뤄진 것이 이해 되지 않으며 어이가 없다”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백화점 대변인은 13일 오전“최근의 여론을 반영해 이번 카달로그에 사용된 저급하고 부적절한 광고 문구에대해 오류판단으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백화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 13일 블루밍데일즈 대변인이 올린 사과문. 출처=블루밍데일즈 백화점 트위터

미국 유통회사 메이시즈(Macy’s)의 자회사인 블루밍데일즈는 1961년에 뉴욕에 세워져 디자이너 브랜드 및 고가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