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 TV가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올레드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실상 '올인'하고 있는 LG전자의 미소가 짙어지고 있다.

미국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디스플레이’, ‘홈 어플라이언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등 총 27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 가운데 각 부문별 최고 제품에 ‘CES 최고 혁신상’이 수여된다.

▲ 출처=LG전자

LG전자에 따르면 자사의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Video Displays category)’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주최 측은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4년 연속 ‘CES 혁신상(CES 2016 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LG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등 총 10개 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최다 기록이다.

홈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올레드 TV, 그램 15, 사운드 바 등 9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생활가전에서는 8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4도어 냉장고,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등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가전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서는 4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주얼 경험을 강화한 전략 스마트폰 ‘LG V10’,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가운데 세계최초로 LTE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 글로벌시장에서 1,000만대 넘게 판매한 LG 블루투스 헤드셋의 스포츠타입 ‘LG 톤플러스 액티브’,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4단 접이식 ‘롤리키보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조주완 미국 법인장은 “이번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은 기술,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