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너무 커지거나 불편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모든 생활 속에서 특히, 골프스윙에서도 필요한 근육이 있다. 이것이 뒷받침되지 못할 때 부상을 입고 원하는 대로 스윙할 수 없으며 빨리 발전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든다. 일반 사람이 아무리 운동을 해도 보디빌더만큼 근육량을 비약적으로 늘일 수는 없다.

특히 여자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같은 근육을 발달시키는 호르몬이 남자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포지션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특히 모자라는 부분의 근육강화가 필수이다.

슈퍼맨, 이 동작은 골퍼에게 아주 중요한 균형감각을 키우며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스윙 중에 흔들리는 하체를 고정하는 효과와 스트레칭까지 할 수 있다. <사진1>처럼 정면을 바라보며 양팔을 하늘 위로 올린다.

이때 몸통과 팔을 스트레칭 하면서 숨을 내뱉는다. 천천히 <사진2>와 같이 상체를 숙인다. 왼쪽다리는 그대로 오른쪽다리를 곧게 뻗고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사진3>처럼 일자가 되게 한다.

30초씩 3회 다시 <사진1>의 자세로 돌아와 숨을 내뱉고 발을 바꾼다. 오른쪽다리는 그대로 왼발을 곧게 뻗어 몸의 균형을 잡고 <사진3>처럼 일자가 되도록 한다. 골프스윙에서는 임팩트 때 발목을 강화 할 수 있고 몸의 균형은 물론 복근까지 훈련을 시키는 전문골퍼의 핵심 운동이다.

임팩트 때 왼발 스트레스 슈퍼맨 자세로 해결하라


다운스윙을 할 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신체는 왼쪽 발목이다. <사진1>의 동작을 보면 체중이 왼발로 이동하는 것이 보인다. <사진2>를 자세히 보면 왼발 안쪽이 들릴 만큼 힘을 싣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째, 발목이 약한 골퍼는 부상을 입기 쉽다는 것.

둘째, 왼쪽이 받쳐주지 못하면 <사진3>처럼 축이 무너져 임팩트 순간에 간결하게 공을 치지 못하며 맞지 않는 피니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슈퍼맨 자세로 왼발 강화 및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며 다운스윙의 시작인 체중이동을 하체가 한다고 볼 때 왼쪽 다리의 역할과 발목의 모양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