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있어 자궁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생식기능을 담당하며 배아가 착상하고 태아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자라나는 장기이다. 자궁은 자궁내막과 근육으로 구성된 두꺼운 형태의 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자궁내막은 평소 5mm 정도의 두께를 가지며 생리 기간에는 혈관과 내막조직이 10mm까지 부불어 오르게 된다. 이 때 수정이 이루어진다면 이 상태가 유지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두꺼웠던 자궁벽이 소멸된다. 이 때 내막조직과 혈액이 질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생리’라고 부른다.

생리의 주기는 28일이 기본이 된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리주기는 일정한 것이 좋다.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못하고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리불순’이라 부른다. 만약 생리불순과 기타 이상증상이 지속될 경우 자궁질환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자궁근종 VS 자궁선근증
생리불순을 비롯해 다양한 자궁 이상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구성하는 근육조직이 변성과 변성된 자궁근종세포의 증식으로 야기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그 위험성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주변 조직이나 기관을 압박하며 다양한 증상을 만들어낸다. 더욱이 가임기의 여성에게 있어 자궁근종은 임신을 방해해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원인부터가 다른 질환이 자궁선근증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근육층으로 스며든 자궁내막 조직이 생리를 통해 주기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과 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며 생기는 질환으로, 한쪽 혹은 양쪽 자궁벽을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게 만들고 굳어지게 하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통해 자궁벽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따라서 자궁근종과 같이 자궁에 악영향을 미치며 여러 증상을 야기한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모두 초음파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궁근종의 경우 혹이라는 뚜렷이 관찰되는 부분이 있어 진단이 조금 더 수월하다. 반면 자궁선근증의 경우 단순히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때 자가공명영상(MRI)를 이용하는 것이 두 질환을 더 정밀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이엔드 하이푸, 높은 정확성과 효율로 주목돼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치료법으로 최근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 바로 비수술치료 하이푸(HIFU)시술이다. 하이푸는 신체를 통과할 수 있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절개나 기구삽입 없이도 자궁에 에너지를 전달하고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하이푸시술은 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시술로 효율이 높기는 하지만 자궁근종의 경우 그 위치에 따라서 치료가 어렵고 또 자궁선근증은 진단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 하이푸를 통해서도 치료가 까다롭게 된다.

이에 따라 강남베드로병에서는 3.0T MRI를 하이푸시술 전에 진행해 자궁질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추어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센터장 조필제(산부인과 전문의)원장은 “기존에 사용되던 1.5T MRI의 경우 결과가 뚜렷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0T MRI의 경우 뚜렷한 화질로 정확한 상태파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자궁질환 완치에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3.0T MRI를 통한 하이푸시술 하이엔드(High-end)하이푸를 통한다면 치료가 까다로운 자궁선근증의 경우도 확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본원에서는 자궁선근증을 경화성, 결절성, 낭포성, 산재성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조원장의 설명과 같이 하이엔드(high-end)하이푸의 경우 3.0T MRI를 이용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더욱 세밀하게 분류할 수 있어 치료의 효율과 정확성을 최대까지 끌어올린다. 더욱이 병변부위의 상태와 위치를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까지 막아준다.

이러한 치료는 현재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1992년 개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하이푸클리닉을 개설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 끝에 현재 2700례 이상의 자궁근종 하이푸시술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행되는 하이엔드 하이푸 시술은 높은 효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