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OECD보건 2015(OECD Health at a Glance 2015)’ 보고서

4일(현지시각) OECD는 ‘한눈에 보는 OECD보건 2015(OECD Health at a Glance 2015)’보고서에서 각국의 흡연율과 알코올 소비량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서에는 각 국가들의 기대수명중 한국이 평균 81.8세로 11위의 순위에 오른것과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흡연률과 음주량 순위가 발표됐다.

한국인의 흡연율은 OECD 평균을 넘었으나 음주량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44개 국가중 한국의 흡연율은 24위, 알코올 소비량은 9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흡연 비율은 19.9%로 OECD 평균인 16.6%보다 3.3%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연간 주류 소비량은 순수 알코올 8.7ℓ로 OECD 평균 9.2ℓ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흡연으로 매년 600만명의 사망자가 나온다. 그 중 500만명은 직접 흡연을 통한 폐해이며 나머지는 비흡연자의 비율이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중 가장 큰 원인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호흡기 질환, 심장마비가 지배적 이라는 결과다. 또한 임신 중 흡연은 유아의 저체중 출산과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OECD는 “흡연은 건강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위험 인자다”라고 전 세계에 경고했다.

순위로는 스웨덴, 브라질, 아이슬란드, 멕시코, 호주등이 13 %이하로 낮았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중 인도네시아와 그리스는 OECD평균의 두배가까이로 나왔고 칠레, 헝가리, 중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터키등이 뒤이어 높게 집계됐다.

보고서는 대중 캠페인, 광고 금지, 증가 된 과세, 공공 장소나 레스토랑등에서 흡연을 제한 하는 등 더 엄격한 정책과 더 높은 수준의 세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눈에 보는 OECD보건 2015(OECD Health at a Glance 2015)’ 보고서
▲ ‘한눈에 보는 OECD보건 2015(OECD Health at a Glance 2015)’보고. 출처=OECD

알코올 소비량은 2000년과 2003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이 9위로 OPEC의 평균을 밑돌았다. 순위로는 흡연율에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난 인도네시아, 터키,이스라엘, 콜롬비아, 멕시코, 중국,이탈리아, 노르웨이가 낮은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기준으로는 13개 국가중 한국이 5위로 높았다.

2013년 통계는 브라질, 그리스, 일본, 스웨덴, 칠레,캐나다, 남아프리카, 한국, 미국이 OECD평균 아래로 집계됐다. 가장 알코올 소비가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이며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러시아, 헝가리, 프랑스, 룩셈브르크, 독일, 폴란드 순이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알코올 섭취는 암, 뇌졸중, 대장암등으로 연결되며 태아의 출생에 결함등 지적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사고와 상해, 폭행, 폭력, 살인과 자살을 통해 죽음과 장애에 기여한다"고  경고했다.

WHO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로 인한 전 세계의 사망인구는 매년  330만 이상으로 추정한다. 질병으로 이어진 부담은 세계적으로 평균 5.1 %를 차지하고있다. 미국은 알코올로인한 의료보건제도 및 치료로 연간 256억 달러(약 29조 1507억원)의 비용이 든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