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여배우 제시카 알바는 출산 두 달 만에 여신의 몸매와 매끈한 피부 그대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언론의 플래시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출산한 스타들의 놀라운 몸매 유지는 해외뿐이 아니다.

국내 여배우들도 지지 않는 산후 몸매를 자랑하는데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임신 전 보다 더 날씬해진 매력적인 몸매를 뽐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 같이 출산 후 예전 몸매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 임신 기간 동안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 피부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임신 중 생긴 복부나 가슴 등의 튼살은 출산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이후 많은 여성들에게 콤플렉스로 남기 쉽다.

튼살은 비만과 임신, 청소년기의 급속한 성장 등에 의해 피부 표면이 갑자기 늘어난 상태에서 진피 내 교원섬유와 탄력섬유가 변성돼 발생되며 ‘팽창선조’라고도 불리는 피부 질환의 일종이다. 튼살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피부의 진피 성분 중 콜라겐이 파괴되고 탄력섬유가 변성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튼살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임신 중에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샤워 후 오일이나 로션으로 마사지해주는 것도 튼살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꾸준히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튼살을 정상 피부에 가깝게 복원하는 레가또와 마이셀스PRP(혈소판 풍부혈장) 복합시술을 이용한 튼살 치료가 단기 치료만으로도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보이며 관심이 높다. 레가또와 마이셀스PRP 복합시술을 이용한 튼살 치료는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이용해 튼살 표면에 미세한 채널(구멍)을 만든 후, 임팩트 초음파를 이용해 PRP 핵심 성분을 침투시켜 콜라겐과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튼살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튼살 치료로는 레티노익산을 튼살 부위에 바르거나 혈관 레이저 단독 치료, 프락셀 레이저 등을 이용한 방법이 주로 사용돼 왔다. 레티노익산을 바르는 경우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해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레이저의 경우 시술 후 레이저 시술 부위에 색소 침착이 생겨 오래 지속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전의 치료 방법들에 반해 레가또와 마이셀스PRP 복합시술은 PRP 자체에 미백 효과가 있어 색소 침착의 가능성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인 것이 장점이다. 이 치료는 3~4주 간격으로 수차례 치료하게 되며 튼살 뿐만 아니라 출산 후 탄력이 떨어져 쪼글쪼글해 보이는 피부도 함께 좋아진다.

레가또와 마이셀스PRP 복합시술 치료 2개월 후 시행한 조직 검사에서도 상부 진피에 콜라겐과 엘라스틱 섬유가 증가되고 분절된 엘라스틱 섬유가 시술 후 정상화 돼가는 소견을 보여 튼살의 임상적 호전 효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이사장
한국국제의료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