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커=카카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책 출간 지원 공모전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브런치는 오로지 글 자체에만 집중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모바일 최적화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00여명의 작가가 2000여개 매거진을 응모하며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매거진’은 비슷한 주제로 작성된 글이 모여 있는 브런치만의 공간으로, 이번에 응모된 매거진의 글은 약 2만2000여개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브런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5곳의 출판사와 함께 3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대상, 금상, 은상 등 총35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을 거머쥔 수상자는 총 5명이다. 청민 작가의 청민의 ‘감성여행수필집’(출판사 카멜북스)을 비롯해 장노아 작가의 ‘세계고층빌딩들과 멸종및위기동물들’(이야기나무), 캡틴 K 작가의 ‘시사경제잡설 미걸록’(위너스북), 탐구토끼 작가의 ‘아주 특별한 천 가지 취미 이야기’(더블북), 티거 Jang 작가의 ‘퇴사의 추억’(렛츠북)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출판사를 통해 연말에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참여한 출판사 카멜북스는 “독특한 발상을 가진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흥미롭고 신선한 이야기가 많아 놀라웠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브런치가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는데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