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을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10년 내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4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단지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월드타워점 글로벌 NO.1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잠실 월드타워점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4조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먼저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강북권 대비 부족한 관광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석촌호수에 건설할 국내 최대 규모인 123m 높이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건설한다. 롯데는 음악분수대로 석촌호수 일대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또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1200억원을 투자한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롯데월드타워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대의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롯데는 외국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남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강남과 강북을 잇는 시티투어버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점 내 중소·중견 브랜드 매장 면적을 지금의 2.3배인 3000㎡ 규모로 확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브랜드 매장인 k-스토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 등 국내 최다 명품 부티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테마형 고객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롯데 측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누적 기준) 외화수입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2020년 기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기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롯데월드·롯데몰 등 월드타워 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2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이라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