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다! 북적이는 출근길의 뉴욕 지하철 안. 잘못 보았겠지…. 다시 한 번 보니 요놈(?) 도망가지도 않고 그대로다. 아차, 올 것이 왔다. 할로윈(Holloween)!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축제의 하나다. 할로윈 며칠 전부터 할로윈 이브(?)를 즐기는 이들은 할로윈 코스튬(Halloween Costumes) 샵을 뜨겁게 메웠다. 어떻게 입으면 남들보다 더 튈 것인가가 그들의 목표이다. 너무 무서워 아기가 울지도 모를 괴물 복장 말이다. 준비된 자들은 잔치가 제대로 열리는 ‘할로윈 퍼레이드(Parade)’에 다 모였다. 어설프게 꾸몄다간 명함도 못 내밀겠다. 언뜻 보면 일년을 이 날을 위해서 살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 그로테스크풍의 할로윈 패션도 나름대로 뉴욕의 색깔이 있었다!

장소: 웨스트 빌리지(West Village)

시간: 10월 31일

blog: blog.econovill.com/asiaemh
 

▲ 사진=이미화 통신원

자고로 커플룩은 사랑스럽기 마련인데 이렇게 색다른 느낌이라면 귀여움에 재미까지 쏠쏠하겠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올해 뉴욕 할로윈 퍼레이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속 캐릭터는 <배트맨:다크나이트>에 악당 ‘조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역시 영화 <배트맨:다크나이트>의 여자, 그리고 영원한 숙적 조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할로윈 퍼레이드에 단연 최고 인기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할로윈 퍼레이드에 가장 잘 어울리고 인기가 많은 해골 복장. 맨해튼 시내 쇼 윈도를 가득 메우기도했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해골 더하기 해골. 귀신한테 정말 잡혀 가기 싫은 모양이다. 요단강 건널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할로윈 복장이라고 하면 적어도 우뚝 선 뿔, 동물적인 느낌, 그리고 강렬한 색깔로 눈에 돋보여야 눈길을 확 끌 수 있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여성 영웅, 히로인의 대명사 ‘원더우먼’이 강림했다. 드라마 속에서 당장 나온 것 같은 탄탄한 근육과 훤칠한(?) 키가 매력적이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어릴적 여자아이들의 동화 속 아이돌 ‘백설공주.’ 어렸을 적 못다 이룬 꿈을 이날 이루고 싶었던게 분명하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무엇을 표현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화려함에 사람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톰 홀랜드 감독의 영화 <사탄의 인형> 주인공인 ‘처키’가 버젓이 뉴욕거리는 누비고 다녔다. 20세기의 가장 무서운 인형이 아닐까?
 

▲ 사진=이미화 통신원

미인의 사랑을 받으려면 이처럼 입어줘야 하지 않을까? 강인한 복장을 보여줘 플래쉬 세례를 많이 받았다.
 

▲ 사진=이미화 통신원

준비가 됐다. 12시가 되면 찾아 올 귀신을 쫓아 낼 준비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