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는 28일(현지시간) 소비자 신뢰지수가 10월 9.6에서 11월 9.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9였다.

Gfk는 경기선행지표인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내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수 하락은 독일 소비자들이 난민 유입과 실업 증가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폭스바겐 사태가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고 봤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기존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및 신흥경제국 경기둔화를 요인으로 지적했다. 

[중국]

■ 중국인민銀, 10~12월 금리인하 대신 지준율 내릴 가능성
- 중국인민은행은 올해 4분기 동안 추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으며 중국 경제성장율도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블룸버그 통신은 28일 일단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중국 경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인민은행이 연말까지 예금준비율을 한 차례 더 내리지만, 2017년까진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예상이 중론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지난 19~27일 시행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예상 중간치를 보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번 조사의 6.8%에 비하면 낙관적인 수치다.
- 3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이래 낮은 수준인 6.9%로 떨어지자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1년 사이 6번째로 인하
- 중국국제금융(CICC)의 중국경제 담당 애널리스트 볜취안수이(邊泉水)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정책 전달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인민은행은 연내 예금준비율을 다시 한 번 내려 대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스페인]

■ 스페인 총리, 카탈루냐 독립 선언 계획에 통합 수호 선언
- 스페인 카탈루냐주(州) 지방의회를 장악한 분리 독립 지지 정당들이 27일(현지시간) 내달 분리 독립을 선포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총리가 국가 통합 수호를 선언하며 맞대응했다고 AP통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등 보도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TV 생중계 대국민 연설에서 "카탈루냐주의 계획은 도발“이라며 ”이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카탈루냐주 주민 대다수의 정서와 스페인 국민의 민주주의 의지와도 반하는 것"라고 밝혀
- 그는 이어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은 분리 독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며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스페인은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의 국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
- 그는 또한 카탈루냐 주의회가 이 계획을 승인해도 효력이 없다고 덧붙여
- 분리 독립 지지 정당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와 좌파 정당 '민중연합후보당'(CUP) 등 분리 독립 지지 세력은 이날 내달 주의회에서 독립 선언 결의안을 채택하고 앞으로 1년6개월 내 독립 절차를 마무리하다는 계획을 공개해
- '찬성을 위해 함께'와 CUP은 지난달 주 의회(총의석 135석) 선거에서 각각 62석과 10석을 얻어 과반을 확보

[미국]

■ 미 최대약국 체인 월그린스, 3위 라이트에이드 인수
- 미국의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스(W,algreens)'가 업계 라이벌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를 94억1000만 달러(10조6474억 원)에 인수해 전 세계적으로 매장 수가 약 1만8000개로 증가하게 돼
- 미국 최대와 3위 약국체인 간 인수•합병으로 월그린스는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월그린스는 라이트에이드 주식을 한 주당 9달러에 구입할 것이라고 밝혀
- 두 회사는 월그린스와 라이트에이드 인수•합병은 부채를 포함하더라도 172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밝혀
- 월그린스는 전 세계적으로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캠프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이트에이드는 미국 내 46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어
- 월그린스와 라이트에이드는 인수•합병 절차가 내년 2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발표해

■ 월마트 '아랍 차별적' 할로윈 복장 판매 논란
- 미국 최대 할인매장 월마트가 오는 31일 할로윈을 앞두고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인 복장과 아랍인을 희화화한 라텍스 재질의 코 모형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해
- 미국 내 아랍계•이슬람계 인권 단체인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는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인 복장과 '셰이크 파긴 코(Sheik Fagin Nose)'는 우리에게 모욕감을 준다"며 "미국 내에서 아랍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를 일으킬 소지도 있다"고 월마트에 항의해
-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CAIR)와 미주팔레스타인인네트워크공동체(USPCN) 등 다른 인권단체들도 월마트와 아마존닷컴, 이베이 등에 전화해 이의를 제기해
-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 사태가 계속돼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선 가운데 어린이용 이스라엘 군복을 판매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터키]

■ 총선 앞둔 터키, 언론 통제 강화 논란
- 터키 정부가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두고 비판적 언론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 휴리예트 등 터키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경찰이 반정부 성향의 언론사인 부균 TV, 카날투르크TV, 일간 부균 및 밀레트 등이 입주해있는 건물 밖에서 벌어진 언론탄압 비난시위를 물대포와 최루탄 등을 동원해 진압했다고 보도
- 이번 시위는 정부가 부균 등의 언론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코자이펙 홀딩에 반정부 테러조직 후원 혐의를 뒤집어 씌워 아킨 이펙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통제에 들어간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벌어져
- 일간 밀레트와 부균은 이날 1면을 검은색으로 제작해 정부의 탄압에 항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