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용지수와 물가 등 각종 경제지표가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기준금리는 또다시 동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가 등 경기지표 목표치 미달 - 한국투자증권 데일리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이날부터 다음날인 29일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10월 FOMC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9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수 차례 공언했지만, 연준 내에서도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차 낮게 평가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의견은 예상이지 약속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옵션시장에 내재된 ‘12월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10월 들어 30%대로 하락했으며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FOMC 위원들의 전망치도 계속 하락해 왔다.

9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5.1%로 전월과 동일하며, 2009년 10월 1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했고, 200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업률만 본다면 고용지표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10월 초에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취업자수는 14만2000명으로 컨센서스(20만3000명)를 크게 하회했다.

더구나 8월 고용지표 수정치가 기존 발표수치보다 3만 명 이상 하향되면서, 3개월 이동평균(16만7000명)이 연준이 목표로 삼고 있는 20만 명을 크게 하회했다.

금리 인상 결정에 중요한 또 하나의 지표인 물가는 1.3%(Core PCE 인플레이션 기준)로 연준의 중기목표치인 2%에는 한참 미달하고 있다. 연준은 낮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에너지가격 하락과 수입물가 하락을 지목하고 이는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등이 연준의 기대대로 안정을 찾아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부진한 미국의 경기지표다. QE 종료를 선언했던 작년 하반기 미국의 경기지표는 완연한 상승세여서 연준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이며 가동률과 ISM 제조업지수도 상승 추세였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통화 긴축을 모색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과 중국은 통화 완화 정책을 펴고 있거나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중국은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주말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22일 기자회견에서,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경기와 주요국 통화정책 상황을 볼 때 글로벌 저금리 상황은 예상보다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 유지 – NH투자증권 데일리

전일 코스피는 시장에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및 양적완화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FOMC 회의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최근 이어온 안도랠리의 분기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10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보더라도 10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비율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옐런 의장을 포함한 연준의 주요 위원들은 여전히 연내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연내 금리인상과 관련된 문구 수정이나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재차 높아질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국내 증시의 경우 3분기 실적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재차 하향조정세를 이어가며 향후 실적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율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은 더욱 낮아질 개연성이 있다.

결국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을 이어나갈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환율

미국USD 1133.50 전일비 1.00↑

일본JPY (100엔) 940.98 전일비 4.41↑

유럽연합EUR 1251.84 전일비 2.13↑

중국CNY 177.47 전일비 0.28↑

 

@금리

CD(91일)(10.27) 1.57

콜금리(10.26) 1.48 전일비 0.01↓

국고채(3년)(10.27) 1.63 전일비 0.02↓

회사채(3년)(10.27) 1.98 전일비 0.01↓

 

@유가

두바이유 45.70달러 0.09↓ -0.20%

브렌트유 46.81달러 0.73↓ -1.54%

WTI 43.20달러 0.78↓ -1.77%

 

@금

국제 금 1166.80달러 0.20↓ -0.02%

백금 989.20달러 8.30↓ -0.83%

은 15.86달러 0.04↓ -0.26%

팔라듐 679.10달러 5.10↓ -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