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누적 손실액 20억달러 육박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누적손실이 거의 20억달러 가까이 늘며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3분기 실적은 9월말 기준 활동 사용자가 3억700만명으로 6월말 대비 1%(300만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도 사용자 증가는 200만명에 그쳤습니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은 5억 6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고 손실은 1억 3200만달러였습니다.

트위터는 창립 이래 분기별로 꾸준히 손실을 보고 있었으며 누적 손실은 20억에 달합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종가 대비 1.46% 오른 가격에 마감됐다가 이후 실적이 발표되면서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잭 도시 CEO는 "트위터는 전체에 걸쳐 로드맵과 조직을 단순화 했다"며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취준생 60여명에 사기...“공무원 시켜줄게”

취업 준비생 60여명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속여 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배모(54)씨가 실형을 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 제 3단독 신용무판사는 배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배씨의 공범인 김모(41)씨는 징역 2년, 박모(38)씨는 징역 1년, 이모(59,여)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배씨는 2012년 김씨를 중간책으로 공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을 모았습니다.

이후 공범자들과 함께 "국방부에 비리가 많아 정부가 민영재단을 만들어 개혁하려고 하는데, 등록비를 내면 재단이 설립될 때 별정직 7급 군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속였습니다.

범인들은 주변 지인 뿐 아니라 지인을 통해 취업 준비생을 소개받기도 했고 취업준비생에게 또 따른 친구를 소개받아 설득하는 등 끈질긴 범행을 이어나갔습니다. 나중에는 친척에게 까지 거짓말을 해 공범인 박씨의 사촌동생과 처남에게 3700여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이들이 2012년 11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뜯어낸 돈은 5억 7000만원에 달하며 받은 돈은 모두 유흥비로 썼습니다.

◆ 박 대통령, "KF-X는 국가적 중대사...기한내 사업 성공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계획된 기한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이날 청와대 대면보고를 마친 뒤 국회 국방위원회 예결소위에서 참석해 KF-X 종합대책 보고에 대한 대통령 지침을 이렇게 전했다고 합니다.

방사청은 청와대 보고에서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4개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기술 개발계획과 3개국 협력방안 등을 보고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X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장 직속으로 KF-X 추진사업단을 구성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향후 KF-X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민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정부, 올해 4분기 9조원 풀어 경기 부양 나선다

정부가 올해 4분기 9조원 이상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내수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를 꾸준하게 유지하겠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3분기에 확인된 경기회복 자신감을 이어가는 한편, 내수의 활력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의 재정집행률을 당초 계획인 95.5%보다 0.5%포인트 높여 재정 집행 규모를 1조6000억원 늘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건강보험 급여 조기지급 1조원,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집행규모 확대 4000억원 등 민간의 소비 및 투자 여력도 1조4000억원 확대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4분기 이후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가공육 발암논란에 미국 年 40kg vs 한국 4kg 그 의미는

WHO(세계보건기구)가 “햄‧소시지‧붉은 고기 등 가공육의 암 유발 가능성은 담배나 석면과 같은 물질 못지않다”고 발표했습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 가공 공정을 거친 육류나 붉은 고기의 섭취는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근거를 내놨습니다. 이에 해외 대형 가공육 업체들은 일제히 크게 반발하며, 해당 조사의 상세 기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리 카펜터 북미육류연구소(NAMI) 소장은 ‘WHO의 분류대로라면 이 세상에 발암물질 아닌 것이 있겠는가?’하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발표에서도 가공육과 암 발병의 상관성을 증명하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언급됐지만 정확히 어떤 과정의 실험으로 도출된 결과인지 확실하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소비자들은 불안해하면서도 ‘그동안 가공육 섭취에 익숙해진 식습관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햄이나 소시지는 안전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WHO의 발표에 대해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가공육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WHO의 취지가 자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육가공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이 1년간 소비하는 가공육의 양은 약 40kg정도로, 한국인의 연간소비량 4~4.5kg의 약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미국인들의 식습관으로는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 삼성카드 ‘터치형 NFC간편결제’ 연내 출시

삼성카드는 한국 NFC·KG이니시스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터치형 NFC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NFC간편결제는 모바일 쇼핑을 할 때, 신용카드 실물 터치와 비밀번호 2자리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모바일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NFC간편결제는 NFC칩 인식 기능이 있는 휴대폰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삼성카드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핀테크 육성 정책에 발맞춰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동시에 멘토링 및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국 기업 정보 탈취 노리는 '신종 악성코드' 등장

국내 기업들의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신종 악성코드가 발견돼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만텍코리아는 최근 한국 기업을 겨냥한 신종 악성코드인 트로이목마 '듀저'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듀저는 트로이목마 '조납', 웜바이러스 '브램블'처럼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시만텍 보안위협대응센터에 따르면 '듀저'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을 주로 겨냥하고 있으며 '듀저'에 감염되면 컴퓨터를 완전히 장악해서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만텍은 "듀저 감염 경로는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링크나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듀저 트로이목마 악성코드는 32비트와 64비트 컴퓨터에서 모두 작동하며 일단 컴퓨터를 감염시키면 ▲시스템 및 드라이브 정보 수집 ▲프로세스 생성·나열 및 종료 ▲파일 접근·변경 및 삭제 ▲파일 업로드 및 다운로드 ▲파일의 시간 속성 변경 ▲명령어 실행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악성코드 이름을 컴퓨터에 설치된 합법적인 소프트웨어와 비슷하게 변경해 감염된 사실을 숨겼습니다.

듀저 공격자들은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을 공격하기 위해 웜 바이러스 브램블과 트로이목마 조납도 함께 활용했습니다. 브램블에 감염된 컴퓨터중 일부는 듀저에도 감염됐으며 듀저 공격의 명령제어(C&C) 서버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시만텍은 개인 및 기업이 이러한 악성코드 공격을 예방법으로 ▲기본 설정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변경 ▲예측 가능한 비밀번호 사용하지 않기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의 주기적 업데이트 ▲의심스러운 이메일 열지 않기 등을 꼽았습니다.

◆ JP모건도 '페이 전쟁' 참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조만간 전자 결제 서비스 ‘체이스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구글, 애플, 페이팔, 삼성전자 등과 정면 승부를 예고한 셈입니다.

JP모건 관계자가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 20/20 모바일 결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체이스페이 출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언급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날 JP모건이 공개한 영상에는 체이스페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지 않고 QR코드를 읽히는 것만으로 물건 값을 지불하거나 식사 후 자리에 앉은 채 영수증 사진을 찍어 결제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습니다.

JP모건은 체이스페이 출시를 위해 월마트·베스트바이·세븐일레븐·갭 등 40여개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MCX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체이스페이는 새로운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가 필요한 애플페이와 달리 유통업체들이 이미 구축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커런트C'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JP모건은 체이스페이의 빠른 보급을 위해 유통업체들에게 결제 수수료를 대폭 깎아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이 서비스를 통해 결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 '입대 적체 풀리나' 내년부터 2년간 현역병 2만명 추가 입영

정부는 심각한 군 입대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간 현역병 2만 명을 추가로 입대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정은 내년도에 60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내년에 1만 명, 후년 에 1만 명의 현역 신병을 각각 더 충원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박창명 병무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현재 연간 현역 입영 인원은 25만 명 수준이지만, 1만 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할 역량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정은 산업기능요원도 연간 4000 명에서 6000 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중퇴자를 보충역으로 돌리는 등 현역 입영 요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교 중퇴자가 보충역 대신 현역 입영을 원하면 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 카카오TV와 채팅이 만났다

카카오는 27일 자사의 카카오TV 라이브 방송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연동한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KBO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전문 야구 해설위원이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은 카톡방에서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TV’와, 링크 클릭만으로 카톡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결합한 기능입니다. 같은 영상을 보고 있는 수많은 이용자들과 카톡을 통해 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카카오는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안경현, 최원호, 현재윤, 이종열 네 명의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KBO 한국시리즈 오픈채팅’을 운영합니다. 한국시리즈 경기의 라이브 방송마다 해설위원 한 명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이 개설되며, ‘KBO 한국시리즈 오픈채팅’은 한국시리즈 경기 기간 내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검색을 통해서도 경기별 오픈채팅 링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