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채, 마이너스 금리 가속화…통화약세 경쟁 재연될 듯

유럽 금융 시장서 국채 수익률의 마이너스 폭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지난 22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 표명. 유럽 국가의 단기 국채 중심으로 금리 하락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독일 2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0.3% 대까지 하락, 6년물 독일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로 돌아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2년물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거래돼.

스위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0.3%. 영국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ECB가 12월 이사회에서 양적 완화의 확충과 동시에 예금 금리를 -0.3%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봐.

ECB의 금리 인하는 유로화의 약세 유도 경향 있어.

 

"IMF 통화바스켓에 위안화 편입 확정적"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될 전망.

26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은 IMF가 다음달 이사회 열고 위안화를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이어 제5의 준비통화로 SDR 바스켓에 편입한다는 방침 보도.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 무역 규모와 위안화 거래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당국의 금융 자유화 노력에 대해 IMF 내부에서 어느 정도 평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 편입 방침의 배경이라고 분석.

 

♦ 伊 경찰, 허위문서 이용 수십억 연금 타낸 일당 5명 체포

이탈리아 경제경찰은 26일(현지시각) 허위 문서로 죽은 노인들의 친척으로 위장 수십억원 연금 타낸 5명 체포하고 약 58억의 자산 압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 

이 일당은 남부 칼라브리아주 도시 코센차에서 연금 수령 노인을 치료하는 의사가 사회보험청(INPS)에 노인 가족 신분 확인·증언한다는 점 악용, 전직 INPS 직원이 약 470만 유로(약 58억원)에 달하는 연금 관련 서류 615건 위조했다고 이탈리아 라이(Rai) 뉴스가 전해.

이탈리아 경제경찰은 사망한 사람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지급하는 이 연금 수당의 허위 수령자 456명 적발·수사에 착수, 나머지 일당 8명도 수사 진행 중이라고. 또 나폴리 산업재해보험공사(INAIL)에서도 24건의 허위 문서로 약 20만 유로 상당의 사회보험금을 타내려 한 정황을 있다는 사실을 포착, 이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호주 '퍼스의 타지마할' 중도 철거…헛돈 330억원

호주 서부 퍼스에서 인도 유적지 로 불리며 지어지다 수년 간 방치된 대저택 중도 철거 예정.

26일(현지시각) 이 대저택은 330억원가량 투입됐음에도 공사 중단, 흉하게 남아 있다 최근 소유주가 철거에 동의, 사라지게 됐다고 호주 언론이 전해.

이 저택은 인도 갑부로 불리던 전직 '비료계의 거물' 판카지 오스왈과 라디카 오스왈 커플 소유, 이들은 2000년대 초반 퍼스의 고급 주택지인 페퍼민트 그로브의 땅 6천800㎡(약 2천57평)로 집짓기 시작. 그러나 2010년 비료 사업이 어려워져 건설에 차질이 빚기 시작. 커플이 퍼스를 떠나 두바이에 재정착하면건설이 전면 중단돼. 건물이 방치되면서 이웃 주민들의 원성의 대상으로 전락. 

한편 극한 스포츠인 파쿠르의 애호가들이 즐겨찾으면서 구글 지도에 '관광 명소'로 소개돼. 

호주 언론은 이 커플이 오는 12월 철거에 착수해 내년 9월 말까지 작업을 완료하기로 당국과 합의했다고 전해.

 

♦ 中 5개년계획 정책수단 '통화·재정완화’...5년간 성장률 6% 하향 전망

중국이 향후 5년간 재정 및 통화완화를 주요 정책 수단으로 '안정적 성장' 유지하겠다는 목표 내세워.

26일(현지시각) 중국은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개막, 4일간 논의 통해 2016∼2020년 5년간 경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을 확정할 예정.

오는 2020년을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의 완성시점으로 정해둔 중국은 이를 위해 13·5 규획의 중심을 '안정 성장'에 두게 될 것으로 전망돼. 

오는 2020년까지 국민소득을 2010년의 2배로 올리는 목표 실행 위해 '지속 가능한 안정성장' 필요하다고.

이에 따라 향 후 5년간 중국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는 6.5∼7.0% 가 유력해.

 

이스라엘, 정정 불안 탓 부도위험지표 급등…오늘 밤 금리 발표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 계속돼 이스라엘 경제가 충격에 빠졌다고 블룸버그가보도. 

블룸버그는 이스라엘 채권의 부도위험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물 프리미엄이 이달 4bp(1bp=0.01%) 상승, 73bp에 달했다고 전문분석기관 CMA 집계 인용해 전해. 

이달 상승 폭은 CMA가 집계하는 23개 선진국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컸다고. 이스라엘 통화인 세켈화 가치 지난주 2개월 사이 대폭 하락. 2000년 9월 시작돼 5년간 이어졌던 팔레스타인 소요 때도 이스라엘 경제에 타격 심각했다고 지적.

이스라엘의 지난 2분기 성장이 0%였다고.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6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금리 조정 여부 발표 예정.

 

♦ 태국, 비자 체류기간 초과 외국인 단속…9200명 적발, 용의자 97% 불법체류 혐의

'관광대국' 태국이 최근 비자에 허용된 체류 기간을 넘겨 현지에 머물던 한국인 등 외국인 9천 여명을 체포,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26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는 “태국 이민당국과 경찰이 지난주 외국인 불법 체류자 일제 단속해 9천200여 명 불법 체류 및 범죄 혐의로 체포했다”말해. 이 용의자들의 97% 이상이 불법 체류 혐의 받고 있다고.

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허술한 출입국 관리 등으로 늘어난 불법 외국인 체류자들이 발생한 것. 태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에 깃점 될 것.

 

도요타,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등극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속에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 1위 등극해.

26일(현지시각) 도요타는 올 1~9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작년에 비해 약 1.5%감소, 약 749만8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1~3분기 판매 대수는 작년에 비해 1.5% 줄어든 약 743만대로 집계돼. 이로써 도요타는 올 상반기 세계 판매 1위였던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1위 차지해.

레고,"아이웨이웨이에겐 블록 안판다" …네티즌 기부 물결 출렁

26일(현지시각) 중국 설치예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세계적 완구회사 레고가 자신의 대량 블록 주문을 거부한 것을 항의, 네티즌들이 기부할 레고 블록 수집소를 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AFP가 보도.

아이웨이웨이는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레고 블록을 이용한 작품 공개 예정 으로 레고에 블록을 대량으로 주문해. 그는 지난해 미국 앨카트래즈에 있는 교도소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레고 블록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 활동가의 초상화 제작, 호주에서도 이 같은 전시회를 할 예정었다고.

그러나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고가 정치적 작품 활동에 이용되는 이유로 자신의 주문을 거부했다”말해. 

한편 아이웨이웨이 지지자들은 인터넷으로 레고 블록을 주문해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과테말라 대통령된 코미디언 "최소한 국민 울리지 않을 것"

중미 과테말라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지미 모랄레스(46)는 정치 경험 전혀 없는 코미디언.

26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대선 선거 운동을 시작한 올해 4월 지지율 0.5%에 불과해 당선 가능성 희박했으나 70% 득표 기록해 압도적 승리.

모랄레스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 아닌 현실적인 부패 척결을 외쳤다고. 그의 선거 구호는 “나는 부패하지 않았고 도둑도 아니다” "나는 신과 과테말라 국민을 위해 헌신할 하고 국민을 기만하지 않겠다"며 부패 척결의 의지 보여.

정치전문가 필립 치콜라는 “실제 정치적 기반이 없는 것 우려, 모랄레스를 향한 지지기반은 취약하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설명.

 

"EU, 2년전 車 업계 배출가스 '꼼수' 알고도 넘어가" 발각

유럽연합(EU)이 2년전 자동차 제작사들의 배출가스 조작 '꼼수' 알고도 조치 취하지 않은 것 드러나.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야네즈 포토치닉 당시 EU 환경 담당 집행위원이 과감한 대책 요구했지만, EU집행위원회는 즉각 조치하지 않고 실제도로 배출 테스트를 2017년부터 하려던 애초 계획 고수했다고 보도. 

당시 집행위원 포토치닉 은 2013년 2월 안토니오 타자니 EU 산업정책 담당 집행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동차 가스 배출량이 실험실과 실제 도로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일부 EU 회원국 장관들의 우려 전해. 그는 차량이 테스트 사이클에 어긋나지 않게 맞춰졌다며 인증시험 사이클의 좁은 범위를 벗어나면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편지에서 말했다고.

당시 EU는 폴크스바겐이 나중에 인정한 것과 같은 불법 배출가스 조작보다 자동차 제작사들이 인증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사용한 합법적인 기교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

포토치닉 전 집행위원은 인터뷰 거절했지만, 폴크스바겐 사태가 터지고 나서 "옳은 일을 하려면 언제나 스캔들이나 재난이 터져야 하는가?"라고 트위터에 올려.